부모님 가게가 이단이 하는 곳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아버지랑 저는 종교가 없고요(세례는 받았지만 성당 안감)
어머니는 모태신앙이며 매우 독실한 가톨릭입니다
최근에 타지에서 새로 건물을 올리고 가게를 열었는데 (업종은 말 못드리겠지만 아무리 못해도 50대 이상 여성들이 많이 올 곳입니다)
어머니가 개업 후 주변 성당에 인사를 드리려고 다니는데
신부랑 수녀님이 미사 끝나고 부르더니 이 주변 교인들은 그 가게 이단이 하는 곳으로 다 알고 있는데 맞냐고 물어보더라는 겁니다
당연히 어머님은 펄쩍뛰면서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고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지금 신축하기 전에 있던 건물이 무슨 이단교회 부흥회하던곳이라더라고요
옛 건물 허물기 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강당같은 곳에 그 편의점 플라스틱 의자가 백몇개씩 있던 게 그때 기억나더라고요
뭐... 어머니가 어찌저찌 이야기하고 물러갔지만
이걸 뭐 적극적으로 해명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할까요
개인적으로 교회는 다 똑같이 별로긴 한데 주로 교회 다닐 사람들이 많이 올 곳이라 찜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