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전산업체 다닌다는 양반들이 메일 수신인에 업체_Employee@업체.com 을 지정하면서
전사 + 자회사 + 협력사 + 프리랜서 등 수천명에게 업무 메일을 공유함
[전개]
수신한 양반들이 IT 맨이면 좀 눈치를 까야하는데
1.[어? 수신자에 내가 없는데 메일이 왔네? 어? 이상한 계정이 있군. 이거 때문에 나한테 왔나보네. 그냥 가만히 있자] (O)
2.[어? 수신자에 내가 없는데 메일이 왔네? 아니라고 해야겠군. 전체회신] (X)
죄다 2번을 고르고 전체 회신을 때림.
그래서 [내가 아녜요] [메일 잘못보냄] [메일 잘못 보냄을 잘못보냄] 이런게 수십 통이 쌓이고 있음.
그것도 죄다 1시간 전에 보낸거. 즉 메일 시스템 먹통이 시작되는 중
[절정]
그 메일들을 또 전체 회신 하고 있음
정상적인 업무 메일이 안보내짐.
셀프 디도스가 시전 중.
당연히 이 메일들은 회장님이 감상중이실 것.
자회사 다니는 누나한테 카톡보냈더니 누나 왈 [절대로 회신 누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분위기 장난아니다]
[결말]
해고엔딩??
협력사인 나와 프리랜서들은 팝콘 씹는 중
루리굿짭
한 두명이 전체 회신을 때리는것도 전체 공유가 되고 있는데 거기에 지금 다시 회신하면서 릴레이 꼬리물기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
전산실에서 작업 안함 ? db에서 키값 한번 삭제하면 되자나...
누르냐 안누르냐로 해고가 결정되나. 신년 대해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