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하고싶은말을 쓰다가 좀 덜적은거 같아서.
내가 똑같이 느끼는 점을 추가로 적어보자면
같은동네, 같은구, 같은 시, 이런 행정구역이 아니라.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라는 형태로 집단화 되버리는게 예전과는 다른문제가
폐쇄성도 엄청나게 커졌어. 아파트 주민끼리만 가입되는 밴드나 카톡도 있고
또 여기에 마을 이장 정도가 아니라.
동대표가 따로 있을 정도지. 10동짜리 아파트 단지면
동대표에 아파트대표에. 그 소수인원이~ 아파트 단지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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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동대표, 아파트 대표들이 하는게 뭘까?? 생각하기만 해도 피곤한 자리에
나서서 선거까지 치르면서 자리를 꿰찬사람들이
설마 """진짜로 아파트 행정과 주민의 안녕을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하진 않을거잖아?
물론 진짜로 사심없이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분들도 ""일부"" 있어.
하지만 보통은 그 인구숫자와, 그들을 대표하는 그 자리가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이익집단""이 되버려.
사소하게 아파트 난방비, 아파트관리비 도용 그로인한 소송전 같은 문제는 제껴두고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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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무슨 이익집단이냐??? 할텐데.
아 혐오시설이니까 우리아파트 근처에 ""배수장"" 설치 결사반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건립 결사반대. = 원래는 장애인차별법상 이짓거리를 하면 벌금때려맞음.
도로를 끼고 지어진 아파트에서 우리아파트 단지안에 도로가 있으니까 외부차량 출입통제하겠다!!!!
(부산에 모 아파트 단지 = 저렇게 설치다가 부산시에서 그럼
""도로 보수는 알아서 하시고 통행체계 사용료는 내놔라"" 시전에 아닥함.)
이 외에도 집단으로 서명받고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행정부서에
뭐 해달라, 뭐하지마라, 이런거 엄청 집어넣거든. 물론 요구 할 수 있고, 타당한 것도 있어.
하지만 너무나 이기적이고, 불법의 영역에 들어가는것도 많고, 되도않는 요구사항도 많은거지.
이까지 들어보면 원래 그런거 아니냐고 할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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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생각없이 너무쉽게, 대표자들이 내는 발언에 동조하고, 서명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대부분 현생이 바빠서, 다른 주민들 다 찬성하는데 반대하기 그래서, 동 대표랑 마찰일으키기 싫어서 그렇지.
그런데 이게 너무나도 완벽하게 미니멀한
우민주의의 결정체에 가까워. 대의민주주의와 그 부작용인 우민주의를 아주 잘 보여주는 축소판이지.
아파트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이익)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위의 사례들) 행위들을
다수결로 밀어붙이는데 (주민서명, 주민투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지.
적극적인 감시나 감사도 없고, 견제할 장치도 없고, 이게 문제라고 봐. 실제로 이걸로 다양한 사고들도 터졌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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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아파트 단지에서 밀어붙여서 배수장 같은 시설을 못짓게 해놨는데
어느날 큰 홍수가 나서 동네가 침수되면 그 책임은 누가 물게 될까??
국가에서 지어주겠다는걸 거부했는데 국가에 보상하라고 할수 있을까??
이런 의문 하나도 안가지는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봐.
이거 진짜 공감함 동대표 뽑고 각종 투표나 설문 동의 같은 거 받고 그러는데 생활에 바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거에 깊이 생각을 하고 동의하지 않음(그리고 구체적으로 고민할 뭔가가 제시가 안되기도 함)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 전해지는 거라 나름 무게가 있는 건데 이 의견을 모으는 절차도 대충 "알겠죠? 동의 받습니다!" 이런식임 소수의 '정치질' 하는 사람들이 다수의 의견이랍시고 대충 유도한 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거 진짜 공감함 동대표 뽑고 각종 투표나 설문 동의 같은 거 받고 그러는데 생활에 바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거에 깊이 생각을 하고 동의하지 않음(그리고 구체적으로 고민할 뭔가가 제시가 안되기도 함)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 전해지는 거라 나름 무게가 있는 건데 이 의견을 모으는 절차도 대충 "알겠죠? 동의 받습니다!" 이런식임 소수의 '정치질' 하는 사람들이 다수의 의견이랍시고 대충 유도한 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렇지 그리고 의도를 숨긴 무언가를 조장할수도 있고 말이지. 이게 위험한게. 아파트는 더더욱이 자체 단톡방 같은걸로 폐쇄적이란 말이지. 반대의견을 내기가 정말로 힘든 구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