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덴마크 순방을 돌연 연기했는데, 이 때문에 정부가 내야 할 위약금이 최소 5억 8천만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큰데, 정부는 올해도 해외 순방 예산이 부족해지자 나라의 비상금 격인 예비비를 또 끌어 쓰기로 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이 연기 사유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도 윤 대통령의 순방 연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여사의 명품 수수 논란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당시 선발대로 현지에 파견됐던 인사들이 귀국하고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했던 기업인들도 표를 물러야 했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항공료 등까지 합치면 위약금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문체부는 지난달 기자회견장 운영 예산 등이 부족하다며, 예비비 19억 4천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대통령 해외 순방과 관련해 총 523억원의 예비비를 사용했습니다.
고종의 환생이라 생각합니다.
뱃때지에 기름 칠한다고 쳐 나가는게 목적이잖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