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는 지인분중에 부산 모지역에 사시는
어나더 레벨급 부자분이 있었고 어쩌다 그분 집에 갔는데
그 옛날 pdp티비 옆에 오디오 세트랑.
지금 생각해도 되게 고풍스러우면서도
크고 웅장한 스피커가 있었는데 관심을 보이니
되게 좋아하시면서 클래식 아는거 있냐고 하시길래
6학년때 좋아하던 마탄의 사수 서곡 말씀드리니
음반을 찾아서 틀어주시더라고,
내가 알던 음악의 소리와는 무언가가 다른 느낌이
몸에 닿아오더라.
그걸 접했을때가 막귀라 다행이지,
아버지한테 대충 전해들은 말로는
그 스피커가 당시가격으로 부산 아파트값이라고 ㅡㅡ;;
시계취미만큼이나 돈잡아 먹는게
음질 취미라고 하는게 진짜 맞말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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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그냥 안 듣는게 낫다니까. 막귀로 사는게 돈 저렴하게 들고 좋아. 난 MR4로 만족하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