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했음. 졸라 아픔. 고래잡는거보다 대략 12배 정도는 더 아픔.
기본적으로 안검하수는 그냥 눈꺼풀을 째서 말아올리는 수술이 아님.
눈꺼풀을 절개해서 그 안에 눈을 덮어 내려오는 근육을 잡아 올려주거나 말아서 묶는 과정을 거침.
그리고 눈이 흉해지지 않나, 양쪽을 맞추고 해야 하는 과정 때문에 제정신인 상태에서 시술함.
마취를 부분적으로 약하게 하고 - 눈부위라서 - 깨있는 상태에서 레이저 절개하고 속에 눈근육 절개해서 올리거나 말아넣고 다시 겉을 봉합하는 수술임.
마취를 약하게 하는 대신에 진통제를 조올라 강하게 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상당해서 참다보면 어느 새 눈에 핏줄 다 터지고 시뻘건 눈으로 수술을 마침.
시간은 대략 두시간 내외. 그것보다 길어지면 아마 시술 받는 사람이 못견딜껄.
쌍꺼풀 수술과 달리 수술 마치고 나면 짧게는 2일정도 눈 못쓰고 약 넣고 아무것도 못보고, 길게는 3~4일간 그럼.
약도 계속 먹으면서 부기도 빼고 해야하고.
예후도 많이 느림.
무엇보다 조올라 아파. 마이 아파. 씨이...ㅂ 진짜 졸라 아파.
끗.
근데 레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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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팔은 아니니 나에게 언월도 대신 야동을 보여달라!!
켁........그런 고통을 노인분들이 견디다니
ㅍㅍ 그냥 하지 말까?
나도 미루다 했는데, 농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내가 눈을 반쯤 감고 다니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거든.
아, 안검하수는 그냥 쌍꺼풀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전문병원 가시길 권해요. 나 분당서울대병원 기준 6개월 대기했음요.
난 지금 1/3 정도 감고 다니긴 해..^^
그럼 하셔야 함. 시야가 좁아짐.
아 울엄마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