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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아직도 만연했던 인종차별의 시대
하위권을 전전하던
텍사스 웨스턴대 농구팀은
돈 해스킨스가 새감독으로 부임하고
대학측은 그저 명맥만 유지하는
농구부의 기강이나
좀 잡아주길 원했으나
해스킨스는 여러 팀에서
제대로 선발로 뛰게해주지
않는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영입하고,
기존 한팀에 있던 백인선수와 갈등,
학교측의 냉담,
사회의 여전한 인종차별 등을 극복하고
결국 결승까지 오르고
당시 최고의 농구명문
캔터키대와 일전을 벌인다
결승전에서 전부 흑인선수로만 구성하여
백인위주로 나온 캔터키대와 흑백대전을
치루고 결국 만연 꼴치하던 팀이
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궈내게 된다
이후 농구계에선 적어도 이경기로 인해
흑인선수의 영입과 출전이 늘어나게 되고
미대학농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로 남게된다
당시 농구계 백인들 사이에선
흑인 선수들의 능력을 알고 있었으나
애써 무시하는 기조가 있었는데
' 홈경기엔 흑인 한명, 원정일땐 흑인 두명,
지고있을땐 흑인 세명'이라는 불문율이
깨지고 흑인이 주가 된 미농구 시발점이 된다.
농구 좋아하고 안봤다면 추천.
세상에...저 대학팀 이전에는 농구도 백인들 종목이었구나. 충격이야.
흑인은 뭐든 못하게 막았던 시대였으니
차별은 뭐든 발전을 저해하지. 인도가 크리켓 말고는 축구도 농구도 못하는 이유가, 아무리 잘해도 불가촉 천민이라는 룰 때문에, 선수간에 몸이 닿는 스포츠는 성장에 제약이 아주 심함. 중국 축구가 부유한놈들의 리그라서 망하는 것하고는 또다르지 ㅋㅋ
동양인 차별도 좀 줄어들면 좋겠다
절대로 안줄어들걸. 차별을 줄일려면 중무장을 한 군대다녀온 동양인임을 어필하면 그제서야 차별을 겉으로나 안할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