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학기부터 시작한 교환유학...
이제 그 교환유학의 끝이보입니다.
이제 며칠후 9/1일자로 한국귀국합니다.
정말 즐거웠던 유학생활이었지만
이번 봄... 자전거로 슁슁 알바끝내고 돌아오는길에 할머니한분을 치면서 급격히변했습니다
그냥중고자전거 동유모에서 산지라 등록도 안했었던놈입니다...
바로 구급차부른후 병원까지 데려가고 진짜 눈앞이컴컴했었습니다.
벌금과 치료비, 합의금 등등 여러가지 다합치니 약 50만엔^^;
원래 처음엔 41만엔정도였지만... 할머니가 나이가 70대셔서 여러 비용이 더들기에 10만엔정도 추가가됬습니다
한때 자살까지생각했습니다.
우선 가지고있던돈을 대부분드리면서(11만엔)...알바를 더 오래가는걸로 바꾸었습니다 재밌게 하던 한국던파, 일본던파등도 처분해서 푼돈으로 생활비 보충하고...
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었고 교환유학이었지만 생활비,기숙사비를 제가 부담하였던지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알바 두타임씩뛰고 한달에 기숙사비,생활비빼고나면 한 5~6만엔남는데그걸 매달 냈습니다.
물론 부모님에겐 이얘기 다 말씀드렸지만... 물어야되는 돈의 액수를 그대로 말할수 없었습니다.
딱 100만원만 보내달라했고 그것도 받아 일부생활비 쓰고 대부분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봄학기가끝날쯤인 7월초 약 20만엔 남더군요.
그래서 크게마음먹고 파견회사를 통해 일본의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간이유는 식비와 야칭이 안들고 몸만가서 일하면 된다였습니다.
진짜 눈물나게 일했습니다.
새벽 5~6시출근에 정해진시프트도 없이 그저 담당자님이 시키는대로 일쭉하고 쉬라하면쉬고 일끝났다하면 방가서 바로누워자고...
여러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듣고... 워낙 지치는 일이다보니 별별 이상한사람들도 다보고...
그래도....7월달~8월달오늘까지 아니 곧 호텔일의 끝인 오늘의 마지막 저녁레스토랑일까지하면됩니다.
남은 17만엔은 7월달 일한것 만엔빼고 다 송금해서 8만엔 남았고 이 8만엔도 내일 돌아가면서 바로 돈받고 낼 예정입니다...
이번달 월급은 1엔단위까지해서 207915엔. 700엔의 기본시급에 일정량이상일하면 나오는 잔업수당에 뭐 기타 교통비 붙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로 전 이 모든 빚에서 해방됩니다.
남은돈싸매들고 이제 한국가면끝입니다.
정말 이제 한시간후 시작하는 4시간남짓되는 저녁일만 끝나면 전 해방입니다.
해방입니다.
한국가서 가족들과 만나고... 푹쉴수있습니다.
눈물은 안나는데 지금 정말 가슴이 벅차네요
나이23먹고 이번 봄~여름처럼 고생한적이 없었습니다...더군다다 아직 군대도 전인데 ㅠ
처음사고냈을때만해도 깜깜했던게 어느새 오늘부로 완전한 해결을 내게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가서 뭐하고 놀지만 생각합니다.
이 벅찬감정을 어디에라도 적지 않고서는 못배길것 같아... 여기다 글한번 써봅니다.
우리 루리웹 일본분들!!!!!
힘냅시다!!
저.. 군대갑니다 ㅠㅠ.....
조금 놀다가...... 갑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한국에서 푹 쉬시고... 군대는 군대는...그냥 잘 다녀오세요~ (저는 몰랐는데 민방위라네요..훈련 못오면 출입국증명서 가져오라네요;;;)
헉 엄청 고생하셨네요 군대는 잘 다녀오세요
ㅠㅠㅠㅠ 글을 읽는데 눈이 점점 침침해졌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타지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글쓴이님은 평생동안 다시는 교통사고와 관련되는 일이 없으실겁니다. 군대 잘 다녀오시... 으허엉
고생하셨습니다...수고하셨구요..그래도 이번 일이 앞으로의 인생에 큰 힘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고생하셨네요. 한국가서도 지금에 마음가짐 가지고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어여
왠지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이런저런일이 있지만 최근에 다시 일본에 가려고 막노동이라도 할까 싶네요. 한번 일본에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부모님한테 피해주기도 싫고 이글 보기전에는 제가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단하신것 같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사고치고 도망가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보다, 책임지고 끝까지 노력한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후.. 정말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기간 즐겁게 지내고 군대 잘가겠습니다!
고생하셨네요. 그나마 잘 해결되셔서 나중엔 아 그땐 그랬지 이렇게 돌아보실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 잘 쉬시고 난 후 군대 다녀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아는사람도 자전거로 자동차 박아버려 초기부터 10만엔 물어주더군요 50만엔이라니.. 외국인가뜩이나 돈이없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타지에서 겪으신 일이라, 더욱 막막하셨을텐데 고생하셨어요.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에델님의 삶 속에 큰 경험적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이 고생하셨군요 ㅠㅠ 제가 고생한거는 세발의 피네요 ㄷㄷ
고생하셧습니다
으아 ㅠㅜ. 수고많으셨어요. ㅠㅜ. 남일 같지않아 더욱 마음아프게 글을 읽었네요. ㅠㅜ. 이제서라도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와 진짜 현대판 위안부도아니고 진짜 고생하셨네요 집안이 잘사는게 아니면 조상님들도 일본인들한테 좋은일은 못보셨을텐데 50만엔이 어디 개이름도 아니고 진짜 눈물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어떤 경유인지 모르겠지만 자전거 등록도 하지 않고, 그 자전거로 사고까지 냈다는 점에서 응당 책임져야 할 것들을 치루고 오셨다는 느낌입니다. 어떤 부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치료비가 상당히 나온 것으로 보아 나이 드신 할머니가 앞으로도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는 정도의 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할머니도 걱정되구요... 하지만 군대도 가시기 전, 마냥 즐거워야 할 유학 생활에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싶으신 일을 이루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자전거를 등록하면 뭔가 이런상황애 메리트가있나요? 친구한테 받은자전거 그냥 타고다니는데 이거보니 저도 걱정이네요..
메리트는 없지만 디메리트는 있지요 자전거 검문할 때 걸려서 자기 자전거 아니라는거 밝혀지면 도둑놈 취급받기 쉽상이고 최악의 경우 경찰서로 끌려갑니다 (경험자...) 자기자전거 아닌거 타고다닐때는 최소한 언제든지 연락될 수 있는 보증인 정도는 확보해야함
그리고 수고하셨슴니다ㅜㅜ 저도 일본와서 혼자 돈벌어서 학비 생활비 다벌어서 생활하느라 학교다니면서 평일저녁하고 주말 아예 쉬는시간도 없이 알바하고 이번 여름방학도 방학 한날 저녁에 올라와서 지금 하루도안쉬거 글쓴이분하거 같은 호텔일 하는중인데....... 힘들긴힘드네요..ㅜㅜ 대학졸업하고 제꿈때문에 이러고 있는데 포기하고 싶은마음 하루에도 수십번씩드는데... 참고견디고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자전거는 조심해야 해요.. 정말 고생 하셨어요... 군대 잘 다녀오시고...건강하세요!
저는 매년 120만엔의 학비와, 생활비, 야칭을 혼자 다 해결하는지라, 죽어납니다,,
ㅅㅂ 글만 봐도 우리 아우님의 고생이 느껴진다 수고 많았다 그 경험이 훗날 추억으로 다가오길 아우님의 앞날에 축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