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반부터 꽤 알아보고 있는데 직무, 직급, 연봉 다 잘 맞아서 지원한데는 다 떨어지거나 아직 내부 검토중.
지금 회사가 나쁘다보단 직무적으로나 연봉적으로나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 전직 생각중인데, 이러다가 갈수록 가능성만 떨어질꺼 같습니다.
IT 엔지니어도 아니고, 지금 직책도 어중간, 외자계라서 더 그런거 같고 (수평적문화에 직급도 수평!)
이번주로 영주권 신청한지 만 5개월째인데 지금까지 추가 서류 이야기도 없고 ㅠㅠ - 보통 5개월 알파로 걸린다고 하지만 다들 추가 서류 이야기는 있던데 이거 완전 짤린거 아닌지 불안감에…
영주권 따고 나면 전직하는데 좀 편할까 하는 막연한 뇌피셜은 하는데 사실 상관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으니,
오늘 같이 눈 온다고 재택하는날은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이럴때 게임처럼 인생 세이브/로드라도 있었으면
이직도 그렇지만 나이 먹어갈수록 선택지가 점점 줄어드는거 같아요. 아니다 싶으면 서둘러 이직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직이 너무 안돼서 일단 새로운 부서에서 새출발한 셈치고 일 배우고 있는데 언젠가는 더 좋은 회사로 옮길 생각입니다.
몇군데 떨어지고 나니 자신감도 많이 상실했습니다. 지금 다니는데서는 평가가 좋긴 한데, 제가 하는 일이 메인 비지니스는 아니라서 언제 낙동강 오리알 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 친환경 붐 타고 그룹 내에서 꽤 언급 되지만, 지금 이 회사 건들만한 비지니스가 아니라는 거죠 ㅠㅠ 부하(?)는 밑에 한명이고 그 애도 입사하고 1년 지나니 현실파악 끝나고 의욕 다 사라지더군요. 가방끈도 길고 나이도 있고 해서 새로운 부서 가기도 힘들고 가면 제로부터 시작이니 그러면 올해 혹은 내년에 될 승진도 안 되겠죠? ㅠㅠ 답답하네요 ㅠㅠㅠㅠ
전직하는 뽑는 곳은 많은데, 저도 잘 안되어서 채용후기 및 준비과정 및 그리고 전직에이젼시랑 통화 하면서 자기개발을 하지 않으면 힘든게 전직이더군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사실 전 직장생활 첫 단추를 잘못 꿰서 그런거 같습니다 ㅠㅠ 경력이 좀 난잡해져서ㅠㅠ
저도 이리저리 전직 준비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일본은 전직=배신 이라는 시선이 좀 강해서인지 확실히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