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자다가 전화와서 받았는데 다짜고짜 카나베상이죠? 이래서
잠결에 그렇다고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름을 대면서 나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돈 얘기에 눈이 번쩍뜨여서 지금 전화건 사람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까 말은 안하고 의뢰를 받은 상담원이라고만 하고ㅋ
돈을 못받아서 곤란해하고 있다면서 빨리해결안하면 이대로 경찰서로 간다고 협박을ㅋ
눈치까고 그때부터 한국말 하기 시작해서 나중엔 할말이 없어서 아웃사이더 외톨이를 리듬없이 한톤으로 말하기 시작했더니
막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카나베상 뭐라고 하는거냐면서 말하더니
내가 계속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없나 만 하니까
한숨 쉬고 끊더군요
아니 적어도 이름은 좀 알아서 전화하던가
그대로 잠깨서 진라면 먹고 다시 잤습니다ㅋ
ㅋㅋㅋㅋㅋ 아직도 일본에서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가 마법의 주문이라 ㅋㅋㅋㅋ
이 글의 키 포인트는 라면을 먹고 다시 주무셨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