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인 커트코베인, 드럼인 데이브 그롤, 베이스인 크리스 노보셀릭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커트 코베인의 아성을 뛰어넘을 아티스트는 폴 매카트니-존 레넌 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커트 코베인은 많은 이슈를 몰고 왔다. 내 생각에는(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있겠지만) 이 너바나 전과 너바나 후로 락계가 갈리는 듯 하다. 1990년대까지의 락(펄 잼 정도?)은 ㅅㅅ 피스톨즈 마저 주류가 되버린, 그런 사회였다. 완전히 팝의 주도권을 마이클 잭슨, 마돈나에게 뺏기고 (물론 까는건 아님) 무언가 미친 밴드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U2가 차세대 락을 이끌 대목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시애틀 어딘가에서 그런지 스타일로 땅땅 기타를 치면서 1989년도 [Bleach] 라는 앨범을 들고 식상하지만 '혜성처럼 몰고 들어왔다.'
너바나의 뜻은 무엇일까? 여기서 우리는 이미 너바나라는 그룹 이름을 쓴 가수가 나와있다. 한국말로 '열반' 이라는 뜻이다. 열반? 열반?????? 열반이라는 뜻도 모르는 여러 한국분이 많이 계실듯 해 얘기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말이 아닌 외래어래요. 산스크리스트어로 니르바나(nirvana) 에서 따왔음. 죽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 그냥 우리 유명한 스님들이 돌아가셨을 때, 열반하다 라고 하잖아요? 그런 뜻이죠. 사실 이 너바나는 여러가지 동양의 문화를 많이 땄는데, 그들의 대박 앨범 네버마인드도 '무념무상'이라는 설이 있어서... 다시 돌아가자면 역시 이름부터 뭔가 달라 보이지 않는가? 잡소리는 그만 하고 이제 너바나에 대해 소개하겠다.
1집 - 1989년도 [Bleach]
아까 그 혜성이 이 앨범. 앨범 별로 소개하는게 제일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 방법이라는 거를 락갤에서 터득했기 때문에, 앨범별로 소개하겠다. 이 앨범은 아직 데이브 그롤을 영입하기 전의 앨범. (1990년도에 영입함. 데이브 그롤인지 몰라도 그 이후의 너바나 방식이 바뀜) 흔히 600달러 앨범이라고 불림. 600달러로 만들어서 그럼. 그에 비해 수익을 꽤 남김. 여하튼 사람들에게 '이런 밴드도 있었나'라는 인식을 딱 남기고, 후에 91년도 대박을 치는 계기를 만들어준 앨범. 신인 치고는 음악성이 뛰어난다는 평을 들었다.
대표곡: Blew
2집 - 1991년도 [Nevermind]
데이브 그롤을 영입하고 만든 첫 앨범. 뭐... 이 앨범 하나가 락계를 움직였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 앨범으로 지금의 뮤즈, 라디오헤드(일부), 린킨파크 등의 '얼터너티브 락'이라는 장르를 세웠다. 세웠다고 해도 무방한게, 전의 모터헤드 들이 얼터너티브 락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 장르도 평론가들이 지어낸 장르다. 그렇다. 이 너바나는 다른 락들에 비해 대체가능한 락이다. 게다가 이 네버마인드는 빌보드에서 마이클 잭슨 1톱 체제를 꺾고 1등이 되었다. (비록 1주지만) 하지만 그 때의 마이클 잭슨 앨범이 Dangerous 였다는거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 애초에 이 앨범은 '주류 음악'에 대한 까는 한마디정도 였는데, 대박을 치고나서 그 자신이 '주류'가 되버린, 안타까운 현실이 되기도 하였다. (Sex Pistols와 비슷한 예. 이것 때문에 커트가 자살한거 같기도 하고?) Smells Like Teen Spirit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가 않다. 시대를 거스른 명곡이다. 얼터너티브 락과 함께 시애틀 그런지에도 1인자가 되었다. 지금은 이 앨범 디럭션 앨범으로 나오고, 20주년 앨범으로 나오고, 또 캠페인 앨범으로 나오고.... 계속 다른 판들이 나온다. 심지어는 LP판으로도 나옴. 이 앨범의 성공으로 너바나는 [Smells Like Teen Spirit]이라는 싱글 앨범을 들고 와서 플래티넘, 더블 플래티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약 3천만 장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그 후 여러차례 공연 투어를 갔는데 하는 짓이 대박;; 미친 밴드로 각인이 되었다. 여담인데, 저기 표지 속의 아기의 이름은 스펜서 웰던인데, 하루는 페이스북에서 그의 중요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자 페이스북에 '쪽팔리지 않는다'며 항의를 했고, 다시 본래대로(?) 돌아왔다. 앨범을 살펴보면, 내 인생에서 이렇게 모든 노래가 좋은 앨범은 처음이었다.(그러니까 1번 트랙부터 히든 트랙까지 다 좋았음.) 왜 명반인지 깨달았다.
대표곡: Smells Like Teen Spirit(대표곡은 1곡만;)
3집 - 1993년도 [In Utero]
이 때부터 커트 코베인이 미친게 아닌가 싶다. 이미 1992년도 ㅁㅇ을 점점 심하게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게이를 옹호하는 발언이 되어서 게이라는 소문도 몰고 다녔다.(실제로 게이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 알겠죠ㅡㅡ^; 그래도 결혼한거 까지 보면 게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소리 아님?) 어쨋든 결혼을 한 후 그리 좋지는 않은 신혼생활을 보낸 뒤 나온 노래. 이 때부터 데이브 그롤의 탈퇴 욕구가 퍼진듯. 역시 네버마인드의 명성으로 처음엔 팔리다가, 들어보니 너무 좋잖아? 더 사는 추세가 되었다. 이 앨범 이후 블리치도 플래티넘에 올랐다. 정말 대단한 그룹이다. 그러나 커트한테는 점점 삶의 압박이 증가해지는 시점. 이 In Utero의 뜻은 '(엄마의) 자궁 속'이라는 뜻으로, 앨범 뒤쪽 표지에도 자궁속에 있는 아기 사진이 어지럽게 펼쳐있다. 솔직히 Nevermind는 앨범 전체가 천국이었지만, In Utero는 노래 하나하나가 쩐다. 8번 트랙 Milk It 빼곤 노래 솔직히 다 쩔음. 뭔가 노련미?가 꼇달까. 역시 한달에 한번 앨범내는 가수하고는 다르다. 그 후 MTV에서 주최하는 언플러그드 인 뉴욕 공연을 했는데, 아무도 이 공연이 MTV 역사에 남을 공연이 될지는 몰랐다. 처음 부터 끝까지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ㅁㅇ때문인지, 스케쥴을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했다. 처음 투어에서는 목이 안나와서; 두번째 투어에서는 자살 때문에;; 언플러그드 같은 투어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거 아니었으면 개 거품 ㅁ라ㅣㅓㄴ;런안아렁ㄴ 라이브 쓰레기머 라ㅣㅓㄹㄴ밀;ㅇ너ㅏㅇ넘;널낭러;ㅇ렁;ㅓ나;러; 라는 말을 들었을 듯;;
그 후 커트는 자살한다. 1994년 그의 시체가 발견되고, 몇몇 사람들은 '커트 같은 죽음이다'라고 말하며 수긍했고, 그의 잘생긴 얼굴은 다시 볼 수 없었다. 한국의 김광석 자살했을때와 비슷; 그 후 데이브 그롤은 솔로 기회를 발산해 그의 밴드인 푸 파이터스(Foo Fighters)를 만들고, 쩌리가 된 크리스 노보셀릭은 밴드를 여러가지 내지만 죄다 실패한다;
이 푸파이터스는 그후 커트 코베인한테 눌린 분풀이 형식으로 데이브 그롤이 보컬을 잡고 너바나하고는 따른 스타일로, 파워풀하게 밀고 나간다. 급기야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락 ~ 부문에서 상을 5개나 받아 너바나에게 제대로 엿을 먹였다. 그러나 그도 굴레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표곡: Heart-Shaped box
마치면서
내가 당최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중요한 점은 '너바나가 최고'라는 것이었다. 제2의 비틀즈 될 거 같은데 님들은 어떠심? 어쨋든 거품 죄다 꼇다, 자살만 안했어도 그저 그런 밴드다 하겠지만 그건 노래를 들어보고서 판단해 주시길. 다음부터는 앨범 형식으로 안할렵니다. 그냥 추천하는 이유를 얘기해야겠다. 개귀찮다 에휴
으허허 루리웹에서 취향 비슷한 사람을 만났을줄이야... 추천하고 가요 그나저나 출저에 너바나가 왜 게이입니까..ㅋㅋㅋ???
제2의 비틀즈라는 표현은 약간 과장 같아서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런 글 좋아요 ㅎㅎ 자세하고 뮤지션에 대한 감상도 앨범별로 나와 있고 계속해주세요 ^^
죽으면 영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