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베기 성당을 가기위해 조지아의 미니버스 "마슈르카"를 타러 버스 터미널로.
중간에 이나우리 요새과 구다우리 전망대를 들러가는 마슈르카가 있길레 바로 콜하고 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 이나우리 요새
성벽 뿐만 아니라 중앙에 성당도 볼만 합니다. 정교회 특유의 그림이 유럽과 다른 맛이 있습니다.
성벽도 올라갈 수 있는데 고소 공포증 있는 분은 조심스레 올라가시길ㅎ..
넓다고 걷다가 펜스도 없을 뿐더러 두발 간신히 서있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다음 목적지인 구다우리 전망대입니다!
소련 시절 조지아에 우호의 상징으로 세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저 관광객용 포인트입니다.
정말 탁 트인 산맥이 절경이므로 꼭 들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착한 숙소 인근 식당의 고양이.
하루 쉬고 목적지 성당을 향해 걸어 나갑니다.
원래 택시나 투어버스도 향하는데 성당으로 가는 주 도로가 낙석으로 막혀 차는 빙 돌아가야 된답니다.
당연히 요금도 따블이므로 걸어 올라가 봅시다.
빙빙 돌아가면서 한 컷. 도로를 거쳐 이런 돌길을 걷고 나중에는 짐승길 정도의 산을 밞고 올라갔습니다 ㅋㅋ.
다 포함해서 3시간 30분 정도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산 정상. 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 마을을 감싸는 산맥들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여기가 오늘의 목적지. [기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성삼위일체 대성당입니다.
고3 수능을 준비 중, 윈도우 화면으로 보고 꼭 여길 오겠다 다짐했는데 결국 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초록빛에 둘러 쌓여 보이는 건물은 진짜 글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성당의 뒷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딜 찍어도 화보가 나옵니다.
멍하니 있다 정신 차리고 다시 내려갑시다.
도로에서 인카운터로 만난 소.
눈싸움하다 제가 져서 먼저 보냈습니다.
마을의 한 다리.
해발 2000m 가 넘는 곳에 위치한 마을은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 올랐지만 다음 목적지를 향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다음 목적지 쿠타이시를 향합니다.
ps. 여기서 까먹고 마그넷을 사지 못한 도시 중 한 곳입니다. 나중에 다시 들려봐야죠 ㅎ
"어딜 찍어도 화보가 나옵니다. " 이거 커멘트 위의 사진 정말 멋집니다.
이야~ 진짜 윈도우에서 튀어나온 듯한 배경이네요. 조지아라고 해서 미국 조지아 인줄알았는데 완전 반대편이군요 ㅎ.. 고3때부터 가고싶던곳 가셔서 소원성취하시니 정말 기쁘셨겠어요. 멋진 사진들 잘 보고갑니다
하아...조지아..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갔어야 했는데 ㅜㅜ. 지금은 우크라이나 중산층 이상의 난민들이 조지아 숙박시설을 점거해서 숙박비가 예전에 비해 미친듯이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엄청 싼 물가도 아주 큰 메리트인 여행지라 뭔가 지금 가고는 싶은데, 금액적으로 아까운 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