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일정은 7월 13일 우치다 아야, 이토 미쿠 라이브
7월 14일 레오나 라이브 관람이 목적입니다만
그야 물론 남는 시간에 호텔방에만 죽치고 앉아있을 수는 없고, 날이 더워 움직이기 힘드니 전시회 관람으로 채웠습니다.
마침 볼만한 전시회들이 꽤 있더군요.
왕래하는 사람이 많았고 주변 폐 끼치기 싫어서 사진은 최대한 빨리 찍었습니다.
사진으로 찍은 것은 전시물의 일부일 뿐이며 구도나 화질이 영 좋지 않습니다.
7월 13일 교토문화 박물관
건물 생김새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요? 일본 내에 이렇게 생긴 건물들이 꽤 있습니다.
관람객은 주로 일본인 아재들
거대로봇전이다 보니 당연히 슈퍼로봇 위주로 있습니다만, 퍼스트 건담도 끼어있고 오른쪽 하단의 뭔지 모를 놈도 하나 끼어 있습니다.
전시회 자체는 2차대전 이후 시간순에 따라 발표된 로봇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물론 발표된 작품은 많고 판권은 안되고 하니, 전시물로 전체 연표를 만들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거대로봇 군상이라는 전시명에 비해서 전시물의 볼륨은 아쉽습니다만,
여하튼 일단 다 큼직큼직하게 만들어 전시해 놔서 보기에는 시원시원했습니다.
전시회의 오리지널 요소로 화가가 그린 대형 작품이 몇 점 있었습니다.
콤바트라는 있지만 잠보트는 전시목록에 없습니다.
저는 뭐 그렇게 슈퍼로봇에 대단히 관심이 많은 건 아닙니다만, 많은 일본 아재들이 이 철인 완구 앞에서 스고이 스고이 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레어한 물건이라는 모양입니다.
이런 식으로 내부 구조를 조형화한 것은 신기하더군요.
이 전시회에서 제일 화제가 되던 실제 크기 퍼스트 건담입니다.
세워놓지 않고 바닥에 눕혀놓으니 이게 압권이긴 합니다.
설정화나 콘티 등도 꽤 있었는데, 마침 긴레이 누님이 눈에 띄어서 한컷
빅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멋졌습니다.
용자물 대표로 겉핥기 식으로만 나온 가오가이거
굿즈를 꽤 많이 팔았는데, 콤바트라 티셔츠는 살까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좀 더 얇은 티셔츠라면 샀을텐데 10수 티셔츠라 너무 두꺼웠습니다.
이 깡통같은 디자인이 너무너무 멋지단 말입니다
우측하단의 로봇은 스타쉽트루퍼스 파워드 슈트의 일본 소설판입니다. 보톰즈AT의 모체이고 건담의 선배 격으로 로봇이라기보다 장갑복이지만 리얼로봇의 조상이나 마찬가지죠.
우측하단의 로봇은 스타쉽트루퍼스 파워드 슈트의 일본 소설판입니다. 보톰즈AT의 모체이고 건담의 선배 격으로 로봇이라기보다 장갑복이지만 리얼로봇의 조상이나 마찬가지죠.
오 그렇군요 저는 처음 봅니다. 전시회에서도 사람들이 딱히 관심이 없더군요
근본이죠!
교토내에서 교토 문화박물관 갈려면 교통편 혹시알수있을까요? (숙소는 가와라마치정도가 될거에요) 그리고 교토에 관광객이 잘모르는 명소도 있으면 부탁해요
길과 교통편은 구글맵이 알려줍니다. 교코 중심부에서 멀어지지 않는 한 널널한 명소는 없습니드
와 보톰즈 진짜 잘나왔네요
지금 봐도 훌륭한 디자인이지요 단바인과 더불어 제일 매끈한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엥 게키강가?
그런 것 같더군요 뎃생이 좀 허술해 보이기는 하는데, 일단 크기가 있어서 보기는 썩 괜찮습니다
아.. 일본 갈 일이 없는게 아쉽군요. 해외 여행 맘대로 할만큼 여유있는 삶은 아니라서...
저도 날짜 정해서 다니고 그러지는 못합니다
야스히코 선생님의 전시회가 더더더...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전시회라는게 지방순회를 계속 하니까요
철인 28호는 저 디자인으로 제품이 나온 걸 본 적이 없군요... 오리지널의 달걀 타입과 태양의 사자판. 그리고 적게 FX 철인이 나오는 정도였으니... 이렇게 투박한 리벳을 잔뜩 박아넣은 철인이라니. 무척 멋집니다. 오리지널 철인은 아무래도 뚱뚱한 느낌이 너무 강해 딱히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런 디자인이었다면 전혀 달랐을 것 같은 느낌이군요.
저 리벳부분이 그렇게 세련된 유광은 아니었는데, 조명을 반사해서 살짝 반짝반짝 합니다
저는 요코스카에서 봤는데, 정말 알찬 전시회더군요.
아직도 지방순회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저는 후쿠오카에서 봤었는데 자유롭게 찍을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던거 같아요
예 기본적으로 전부 촬영 OK인 전시회지요
루리야! 일본 오사카 교토 5박6일 여행 최적의 일정 좀 짜줄래?
요즘 루리AI 안보이네요
위에 있는 철인28호는 초금속 철인28호라고, 고전 합금 로봇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물건입니다. 특히 오리지널 기믹인 다리 엘리베이터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얼마 전에 나온 ES합금 철인28호 같은 데서도 오마쥬 되고 했죠. 어렸을 때 친구가 '무지무지하게 큰 철인28호가 있는데, 다리에 막 엘리베이터도 있고 그럼' 할 때 그런 게 어딨냐고 개소리 하지 말라고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아직도 회자되는걸 보면 고전 프라모델은 건프라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와..빅오 개 멋지네요. 저 대사 cast in the name, ye not guilty는 뽕이 진짜..
좌우 끄트머리가 뭉툭하게 잘려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달말에 교토 예정인데 마침 호텔 근처군요. 시간내서 가봐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