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기록입니다.
요약하면, 임나일본부에서 기생반숙녜라는 사람이 고구려와 통해 삼한의 왕이 되려고 했다는 말입니다. 이 때가 487년이고, 백제 동성왕 때입니다. 기생반숙녜는 백제의 이림성을 선제공격했고 이후 동성왕과 전쟁을 벌였다가 졌다고 합니다.
임나일본부=대가야라고 간주하고, 대가야가 멸망한 것이 562년인 것을 생각할 때, 이 사건은 대가야가 전성기일 때 충청도 북부까지 내려온 고구려와 함께 백제를 조지려고 했던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수, 진안 부근에서 백제와 가야가 싸웠다는 것이 고고학적으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기생반숙녜는 백제에게 졌고, 이후 대가야는 성왕 때 섬진강 하류 영토를 백제에게 뜯기며(왜놈서기 흠명천황본기 기록) 몰락한 것 같습니다. 왜놈서기에는 이 점이 임나일본부가 몰락한 것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전무합니다. 삼국유사에도 아마 없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