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가 보면, 아 이거! 하는 것도 있지만
아? 이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대가 시대라는 거 겠죠?
그런 시대의 흐름에도 아랑곳 않고
일단은 최신 애니인 브레인즈까지 나왔던 카드
하노이의 숭고한 마법통입니다.
사실 이건 DM때도 나온 카드고, 성방처럼 똑같이 아템이 쓰던 카드입니다.
원래 성방이 전멸+공합뎀 이던 걸 전멸만 남기고 잘라나가서 그런가
이 친구는 데미지 반사 부분을 붙여 놨죠.
공격을 무효로 하고 공격선언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데미지.
이게 근데 또 성방처럼 원작에선 효과가 다른 게
말 그대로 "공격"을 반사했습니다. 이게 뭔 소리인고 하니
아미타일이 몬스터에 1만 포인트의 데미지 이런 식이었다는 걸 기억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매더게처럼 공격력(혹은 수비력)이상의 데미지를 받고 죽는다 뭐 그런 시스템이라서
데미지를 플레이어에게 반사하는 게 아니라 작렬 장갑마냥 공격을 되돌려줘서 파괴하는 그런 효과라는 거죠.
당연히 몬스터의 생명점이 없는 유희왕에선 이따위로 내 봐야 작렬장갑보다 못 써먹는 카드다 보니 데미지 반사로 나왔고
왠만하면 이 OCG판으로 나옵니다.
프랑켄 궁극룡 거대화 콤보에는 가히 하드카운터로
이거 맞으면 3000밖에 없는 라이프가 홀라당 날아가 패배하죠.
굳이 그게 아니어도 고공격력 몬스터에 써 주면 "어 X발 이게 뭐여" 할 게 뻔하고요. 공격도 막아주니 꽤 쏠쏠했습니다.
그래서 꽤 오랜 기간 제한에서 머물렀죠. 언제까지냐고요? 2010년 9월까지요. 예전엔 큐어 번, 체인 번 까지도 이걸 써서 야금야금 갉아먹은 라이프를 이거 한 번으로 녹이기도 해서 꽤 강했지만, 아시다시피 함정이라 싸클에 휩쓸리는 것도 모자라 공격 선언 전에만 제거하면 OK라 방어막 카드랑 비슷한 이유로 몰락했습니다. 2년 뒤인 12년도엔 걍 무제화. 준제때나 지금이나 제거가 판을 치고 이거 한번 막힌다고 킬각이 킬각 아닌 게 되진 않아서 그런가....
그래도 미러 포스는 VRAINS에서 열심히 포장받고 전용카드도 챙겼는데, 이건 그런 거 없습니다. 성공도 못 하고요. 대신 어째서인지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법통 같은 이미지가 생겨서 피규어화가 되었죠.
이런 식으로요.
코나미 공식 굿즈로 매직 실린더 텀블러도 있던 기억이 나고,
매지션즈 콤비네이션 카드에서도 등장합니다. GX였나 빛의 피라미드였나에서 블매걸이 저걸로 공격 쳐먹고 귀 막은 다음 반사하는 연출이 꽤 인상깊었던 탓이겠죠?
이 매직 실린더의 반대급부로 드레인 실드가 있습니다. 데미지 반사를 내 라이프 회복으로 바꾼 건데 채용률은 천지차이입니다. 뭐 남 조지는 게 더 매력적이긴 하니까요...힐 해서 연계할 카드도 적고.
이쪽은 GX애니에서 다크니스의 분신 미스터 T가 사용하던 기억이 납니다.
FGD를 2장이나 뽑았던 근성맨.....
매직 실린더가 마법사들이 쓰는 이미지가 남은 이유는.. 간단하게도 원작에선 마법사족 전용 카드였기 때문입니다. 마리크 전에서 블매걸을 소환할 때 "지금 매직 실린더를 다룰 수 있는 건 이 카드밖에 없어" 라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나와요.
드레인 실드는 십가놈이 쓰던 게 더 기억에 남는...
엥 그거 슬라임이 대신 받아준 거 아니었어요?
드레인 실드는 십가놈이 쓰던 게 더 기억에 남는...
욕항...탐욕....죄다 쥬다이가 더 기억이 나네요
마법의 통.. 첫 등장은 무려 오시리스의 썬더포스를 반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신이라고 씹혔지만요
엥 그거 슬라임이 대신 받아준 거 아니었어요?
어어? 그랬나 기억에 혼선이 왔군요 읔
신 공격 그대로 받아치는 식이라 아마 되긴 됐을 겁니다. 슬라임이 받아쳐서 그렇지 비슷하게 소뢰탄도 죄다 반사해서 신 잡아내던 그릇 유우기 루프가 있었죠
리바이벌 슬라임이 막아준게 맞네요 생각해보니 오벨리스크가 성방을 씹었었죠. 오시리스도 리바이벌 없었어도 실린더 씹긴했겠네요.
몬스터존을 대상으로 한 함정에 당하기도하는 DM애니라서 공격 그대로 반사하는 매직실린더라고 ㄹㅇ 자폭으로 끝날수도 있었습니다. DM 매직 실린더는 여러모로 유능해서
매직 실린더가 마법사들이 쓰는 이미지가 남은 이유는.. 간단하게도 원작에선 마법사족 전용 카드였기 때문입니다. 마리크 전에서 블매걸을 소환할 때 "지금 매직 실린더를 다룰 수 있는 건 이 카드밖에 없어" 라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나와요.
원작 효과가 OCG판과는 다르다 보니까 애니판 준결승전에서는 매지션즈 셀렉트라는 마법 카드로 대체되었을 겁니다. 그래놓고 GX 최후반에 도로 원작 효과로 해놓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하노이의 숭고란 힘과 더불어 옛날카드가 오랜만에 나와서 웃겼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하실 리뷰카드중에 황천 개구리는 어떠신가요?
음음 얘도 충분히 가능하겠군요 제왕, 삼환신 셔틀...
숭고한 힘에 숭고한 마법통 에라타로 풀린 칙명을 제외하면 이제 남은 건 마인드 크러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