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할린이 만든 1999년작 식인상어 영화 <딥 블루 씨>
1. 오프닝에서 상어들에게 습격당해 끔살당하는 줄로만 알았던 엑스트라 커플들이 무사히 살아남음.
2. 새뮤얼 L. 잭슨옹이 배역을 맡은 캐릭터는 상어의 습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공포에 빠진 주인공 일행에게 다 같이 협력해서 살아남자는 취지의 연설을 하는데 보통 이런 캐릭터가 주인공 팀의 정신적 지주로 큰 활약을 보이는 클리셰와 달리 연설하던 도중 상어에게 습격당해서 허망하게 끔살당함.
3. 마찬가지로 보통 영화에서 자주 죽는 역할의 수다쟁이 흑인 요리사는 사실상 이 영화의 진주인공에 가까운 활약을 함. 영화내의 식인상어 3마리 중 2마리가 이 요리사의 손에 아작났고(심지어 그 중 하나는 최종보스 포지션) 남주인공과 함께 최후까지 살아남으면서 엔딩을 장식함. 더군다나 개그 캐릭터라서 긴장감과 공포감이 넘치는 영화에서 빵터지는 드립으로 관객들을 웃겨주기까지 하는 갓캐릭.
4. 영화의 히로인 포지션이자 포스터에도 큼지막하게 나온 여박사는 영화 마지막에 상어에게 당하면서 끔살당함. 사실 초기 구상안에서는 히로인답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역할이었는데 시사회에서 이 여자가 사실상 만악의 근원격인 인물인데(식인상어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니 다름없음) 살아남는다는 거에 불만이 많이 나와서 그냥 죽는 결말로 바꾸고 하루만에 후다닥 재촬영했다고 함.
덕분에 <죠스> 이후에 나온 수많은 식인상어 관련 영화들 중에서는 2016년에 <언더워터>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죠스 다음으로 재미있는 식인상어 영화라는 고평가를 받음.
잔인한 장면이 제법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추천하는 숨겨진 꿀잼영화.
서비스씬 보여주고 죽었으니 여한이 없다
넷플에 있냐
사실상 클리셰 노리고 만든 작품같았음 여자가 이뻐서 좋았음 히히
가끔 해주면 보는 영화였음
여주 죽는거는 그래도 좀 아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