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갑인 놈이 있었는데
그놈이 존나 귀찮게 굴고 좀 싸가지 없이 굴고 그랬음;;
ㅈ같이 굴었다 이말임;
근데 이놈이 전역하고 내가 일꺽정도 되었을때 갑자기 왔더라고 부대애들 보고 싶다고
(내가 좀 늦게가서 동갑들은 다 전역했거나 전역얼마 안남았을때 였음)
보통 사회인되면 머리도 기르고 그럴탠데 군대때 보다 더 까무잡잡해 가지고 머리도 블루클럽 귀두컷하고 온거임 전역한게 실감이 안날정도로 ㄷㄷㄷ;;
아무튼 나는 사지방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더니 잘 지냈냐길래 순간 존댓말 나올뻔 했음 좀 머뭇거리니깐 갑자기 눈빛이 군대때 눈빛으로 돌아가길래
걍 썡까고 컴퓨터 하니깐 한숨 푹 쉬면서 대답안하네?? ㅇㅈㄹ 하는거임 근데 뒤에 들어오는 우리 소대 실세가 "예 잘 지냈습니다." 라고 해야지 ㅇㅈㄹ 하는거임
어쩌겠냐 뒤에 소대 실세가 있는데 그래서 " 어 잘지냈어" 라고 했더니 소대 실세가 반말하네~? 이러는 거임 "동갑입니다." 라고 하니깐 전역한 놈이 좀 분한?얼굴로 나 처다보면서 "와 많이 컸네" 하면서 야지주는 거임 ㅋㅋ
원래 그랬으면 안돼는건데 너무 쌓인것도 많고 진짜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놈이 거들먹 거리고 서 있으니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들어서 냅다 꽂았는데 하필 꽂은 자리에 싸지방 의자쪽이어서 쿠당탕!! 하면서 중대가 왈칵 뒤집어짐..옆에 서있던 소대 실세는 얼어가지고 어버버 하고 있고
아무튼 그 사건이후로 나하고 소대 실세하고 징계받았다.
원래는 내가 영창 다녀왔었어야 했는데 그 전역한놈이 쪽팔렸는지 그냥 넘어진거라고 둘러댐;;
그 이후로 좀 소문?이 안좋게 나가지고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없었음. 개 ㅈ같은 선임새끼들 전역할때 전역빵 와사바리 털고 뒤지게 패고ㅋㅋ사회에서 다니다가 걸리면 뒤지게 맞는다고 협박좀 하고 내보내고 아주 자유로운 군생활을 하다가 전역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