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 장르물도 그렇긴 하겠지만
그래도 데스게임 자체는 보통 잘 만들어서는 잘 만들었다 소리 듣기 힘든 장르일듯
아예 세상 자체가 이런게 당연시하는 막장 세계에요~ 하고 초반에 설정설명 콱 박아놓고 시작하던가
아니면 존나 비범한 범인부터 개쩌는 주인공에 활약하다가 장렬히 산화하는 조력자 같은게 뽕차게 막 등장해주던가
최소한도로 보는 사람 입장에서 납득할만한 뭔가가 나와줘야지
않이 개망작이라고 상욕먹는 고사에서도 명목상 시간내에 수학문제를 못 풀었으니까 죽었잖아
대충 운빨로 잡아죽이는거면 그냥 범인이 양계장에서 아무 닭 골라다가 잡아먹는거랑 뭐가 다름
박살나다 못해 파편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현실성에 관객이 신경 못쓰게 스릴러 서스펜스로 눈을 속여야 하는데 그게 운빨이니까 허탈하지
그리고 장르 자체에 문제로 결국 주인공이 이겨야 하는 경우니까 결말이 뻔해지거나 억지로 끝날 가능성이 존재함
마지막에 괜히 최후의 결투나 나 대신 니가 살아줘 같은 신파가 나오는게 아니지
사람들이 개재미있다고 한거치고는 아쉬운게 많네
일번에 카이지있을거같은 세계관이지
데스게임 장르를 자주 접하지 않았다면 재밌게 보는 듯?
사실 데스게임 자체가 일반적으로 생각할만한 클리셰는 다 뽑아먹기도 했고, 어딘가에 가둬서 하는 게임 특성상 새로운 게임 생각해내기도 어렵고...
최소한 그래도 기본은 했다고 생각해서 합격점 준게 내 케이스
튜토리얼의 요정이 나오고 두뇌싸움 했어야 재밌는거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