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실제 사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제목 | DokiDoki MAXIM | 출시일 | 202X년 12월 20일 |
개발사 | MAXIM | 장르 |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션 |
기종 | PC | 등급 | 전체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Wololo/Pill bug |
때는 바야흐로 1990년대, 수없이 많은 뭇 남성들을 가슴을 설레이게 한 장르.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션.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그때의 첫사랑 하나쯤은 마음속에 품고 오늘을 이겨내며, 내일을 살아가고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이번에 맥심은 다양한 루리웹과의 이벤트와 콜라보 끝에, 한국형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션 게임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발매전, 필자가 배달 온 게임을 직접 리뷰하며 평가 해보고자 한다.
레트로한 패키지에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듯이, 책받침 두개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물론 CD가 아닌 USB로 게임이 동봉되어있다.
위 사진은 전에 맥심에서 받은 파나소닉 미러리스 DC-G100V로 촬영되었다. 이쯤되면 다들 안 읽겠지 싶어서 쓰지만, 사실 이번 기획은 사진기를 받았으니 어떻게든 쓰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은데, 뭔가 멋진 척 하려고 이것저것 기획하다가 조진 상황이다. 동네 인쇄소에 인쇄를 맡기러 가기 전까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인쇄소 사장님이 파일을 확인 할 때의 표정을 보고 대강 앞으로 일어날 사태에 대해 짐작한 상황이다. 맥심에서 개발한 이번 게임은, 패키지에서부터 뿜어 나오는 레트로 감성을 대변하듯이, 실제 인게임 내에서도 구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왠지 너무 익숙한 로고와 메인화면, 신념있는 800x600해상도가 유저를 반겨준다.
고전게임의 향수가 느껴지는 16색의 도트 그래픽은 예전의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이미지 몇개 그리고 희희 내가 생각해도 이번거 기획 개쩌는듯 하다가 이쯤에서 생각을 고쳐먹었다. 메인화면만 세번은 다시 그린거같다. 필자는 처음에 이런 기획을 짰던 자신을 끝없이 저주했다. 사실 박스 조립하면서도 몇번 더 저주했던거 같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온누리양은 루리웹 특전 캐릭터로, 미스맥심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하며 공략대상 캐릭터로 등장하였다.
제작자가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선택지와 밈거리가 볼만하다.
이쯤에선 컨셉을 포기한 후기에 가깝지만, 대사 달면서 정줄을 놔버렸다. 모르겠다. 진지하게 써야할지 위트있게 써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무글자나 붙여넣은 결과가 나와버렸다. 이 기획이 잘못됐다는걸 깨달은 첫번째 시작점이었다. 밤새면서 히히히 재밌다하면서 쓴 글자가 다음날 정신차려보니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이미 내머리속에서는 저 대사를 바꿀만한 그 어떤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이쯤에서 이 기획의 작업량이 대체 얼마나 될지 슬슬 감을 잡기 시작했다. 아 이거 대충 10장 정도는 작업해야 하는 상태구나. 그리고 생각해보니 전에 맥심 팬아트 올렸다가 맥심은 전체 구독가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의견을 반영해서 좀 더 입혔다. 겨울이고하니 수영복은 맞지않는다. 사실 그 수영복도 나름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이었다.
우선 미스맥심이신 김소희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 잘못은 아니다. 내가 실력이 안좋은 것을 어쩌겠는가.
사실 그 와중에 대사엔 정말 신경을 많이썼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밈거리로 이것조차 점칠한다면, 난 아마 지옥행 확정일듯 했다.
그래서 적당히 미연시에 나올만한 멘트로 작성했다. 필자의 최소한 남아있던 양심이었다. 적어도 이걸 그리면서 알게 된 건 이쯤와서 이 기획을 갈아엎었다간,
시간 내에 죽어도 완성하지 못한다는거였다. 이것저것 밀려버린 일거리를 처리하다보니 남은 시간이 며칠 안남은 상태에서 전과같이 많은 신경을 쓰진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좋은 기획이 될 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이 기획의 정당성을 부여하겠다.
루리웹 게임리뷰처럼 보이려고 이것저것 많이 쓰고 있지만, 이정도면 대충 레이아웃은 완성된거같다. 스크롤 내리면 좀 비슷해 보이지 않을까?
읽어보는 사람은 많이 없을거라고 본다. 다들 그림보려고 왔을테니까. 맥심의 시도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션 게임의 팬으로서 다음작품도 기대해보자.
P.S. 필자가 생각하기엔 분명히 위에 사진에 쓰였던 이미지를 필요할 것이라 여겨 밑에다 첨부하였다. 박스아트는 정말 90년대 이미지를 많이 참조해서 만들었다.
디자인의 정수 그 자체다. 책받침에서는 다시한번 김소희씨께 사과를 올린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체곱니다 센세
체곱니다 센세
감사합니다!
아, 그림체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손재주 좋으시다
박스는 세번만에 만들었네요 ㅋㅋ
사...사랑합니다...
저두요
울었습니다. 뭐하시는 분이세요...
편돌이 입니다 ㅋㅋ
대박이다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당선되실거같음
고양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로봇청소기가 오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