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다른 의문이 떠올랐다.
저 괴물이 조바심을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잇토키는
자정부터 일어난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철길을 조사하고,
철로가, 노반이, 침목이 정리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열차를 한 대 보았다.
안 상사는
그 열차가 태양호,
김정일의 전용 열차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진도0 팀과 빠르게 합류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안 상사는
이규철 대위 팀을 마중 나갈 것이라고 했다.
8시간,
즉 하룻밤 이동 거리를
이규철 대위가 있는
백금산역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였다.
잇토키도 알 수 있었다.
지금 행동은
계획된 작전이 아니라는 것을.
안 상사가
현장의 판단으로 작전을 수정하고 있다는 것을,
작젼명령서를 보지 못한
잇토키도 알 수 있었다.
잇토키는
그 부분이 불안했다.
일찍 이동하는 것은 좋다.
뭐 그럴 수도 있다.
어차피 가야 하는 합류 지점이니까,
조금 더 빨리 가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다.
정찰 지점에서 쉬나,
합류 지점에서 쉬나
쉬는 건 마찬가지니까.
문제는
마중 나간다는 것이다.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있으면,
그들이 알아서 찾아올 터인데,
괜히 마중 나갔다가
서로 길이라도 엇갈리면 골치 아파진다.
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야간에
쓸데없이 예정에 없던 이동을 하다가
서로 잘못해서
오인 사격이라도 할 가능성도 있다,
뭐 최악의 최악의 경우에나 일어날 일이겠지만,
진도 팀이
그런 미숙한 실수를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가능성이 제로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잇토키는
마중 나간다는 안 상사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잇토키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명치끝을 은근히 불쾌하게 만드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그 불안감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어떤 특정한 사안에 대한 불안감인지,
아니면
작전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불안감인지 알 수 없었다.
정확히는
이 불안감이
그가 가지고 있는
위기 탐지 능력과 연계된 감정인지도 알 수 없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잇토키가
뭔가 의견을 내거나
명령에 불복하거나 할 수는 없었다.
진도 3이라는 자리는
그저 명령에 따르는 자리였으니까.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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