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일날 열린 제주도 메이커앤하비 마켓 현장 스케치
이번에도 행사장 안의 테마는 이세계!
저는 이번에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자작 룰로 만든 원신 TRPG(비공식)
두 가지를 동시에 체험 부스로 준비했습니다.
전혀 해본 적 없었던 자작룰에 손을 대보았습니다!
(이제까지 보통 공식만 건드렸는데 말이죠...)
부스 세팅 후 주변도 둘러봤습니다.
여전히 제주도 워해머 유저분, 확고하게 자리 잡고 계셨고,
가까이서 보니 이건 정말 현실 스타크래프트 수준.
워해머의 진리는 '미니어처'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저번에 행사에서 뜨거운 반응이었던 매장 내 숨겨진 QR을 찾고,
‘경험치’를 얻어 양궁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미니 게임이
이번에도 현장에서 즐기실 수 있었습니다.
참가비는 있지만
맞춘 과녁에 따라 상품이 제공되요.
자신이 얻은 매장 내 경험치 따라 과녁을 노리기 쉽냐 어렵냐가 결정되죠.
현장에선 애들도, 어른들도 다들 즐겁게 참여하더군요.
그리고 제 반대편 부스엔 제주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감뀰포장학과.
저번에는 한타임 쉬어가신다고 소량만 가져오셨는데
이번에는 물품을 어느정도 준비해서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많이 가져오셨네요 라고 물어보았는데...
돌아온 답변이
"제가 진심으로 물품 가져오면 이 책상 몇개는 더 필요해요."
.......
역시 매번 행사에 참여하신 경력 덕분이신지 가지고 계신 물량이
넘사벽이었습니다.
서코에도 참여 자주 하시는 분이시니
만약 서코에 가시게 되신다면 응원 부탁드릴께요!
(정말 제주도 서브컬쳐를 위해 힘쓰시는 분 중 한분이라...)
압도적인 물량!
들어오는 입구에 산처럼 쌓인 물품들!
일본 회전 구슬 쿠지 방식으로 진행하는 부스.
처음 볼때는 이렇게 상자에 한 가득이었는데
끝날 쯤에는 저 상자에 물량이 다 비어져있더군요.
이 분도 저번 행사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끌어올 수 있을까 싶어
이번에는 쿠지식으로 변경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저번보다
거의 대부분의 물량을 판매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이저가 탱킹, 바바라가 힐, 사망자 없이 클리어!
플레이어가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경험시켜줬어야 하는데...
플레이 타임이 짧지 않아 집중도를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어 이번엔 전투만 준비했던 것이거든요...ㅠㅠ
행사 중간에 부스분들과 함께한 피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이
제주도에서도 서브컬쳐 행사가 없을지 찾으시는 분들과
제주도 내에서 즐기기 힘든 취미(워해머, TRPG와 같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열심이신 분들이 있다는 것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