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겜의 근간인 '스트리트 파이터'야말로 PC없는 여성 히로인들이 상당히 넘쳐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SNK보다 전체적인 외모는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양질의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드래곤볼 파이터즈'같은 격겜은 재미는 있지만 정말 여성 캐릭터는 '인조인간 18호' 빼고는 정상적인 외향을 갖춘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죠. 오늘은 스파시리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스파5'의 히로인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아직 '스파6'는 구매전이라...) 모두 소개하긴 힘들고 제가 즐겼던 캐릭들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1 춘리
참 오랫동안 최고의 여성격투가 지위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죠.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게임은 몰라도 춘리(혹은 춘리 복장)은 누구나 알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입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각종 대중매체에서도 춘리복장 코스프레를 할만큼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히로인이죠. '스파2'부터 시작했던 약간 귀염상에 탄탄한 허벅지, 그리고 몸매와 다리라인을 그대로 비춰주는 치파오(사실 전통적 의미의 치파오는 아니라고 하더군요.)는 격겜 여성격투가의 상징 그 자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게임에서는 3D로 일러스트에 다양한 코스튬도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게 야한 의상보다는 경찰 제복이나 본래의 치파오 복장에 핑크색이 참 좋았습니다. 최근 6에는 조금 더 오리엔탈리즘 시각적으로 바뀐 듯 보이는데 미모만큼은 여전하더라고요. 시간을 거꾸로 먹는 춘리, 앞으로도 백년해로 하시길...
-게임 속 한장면 (춘리의 백열킥) : https://blog.naver.com/rdgcwg/221552496018
2. 화이트 캐미
본래 '춘리'의 섹시 여성 격투가 라이벌 구도로 나온 캐릭터죠. 밀리터리 스타일의 하이레그로 대놓고 섹시어필하고 있긴 하지만 옆동네 '시라누이 마이'에게 포지션을 빼앗긴 듯 합니다. 아쉬운 것은 '캐미'가 매력이 없느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금발의 푸른 눈동자를 가진 상당한 미인에 군바리 '쎈누나', 그리고 화려한 기술까지 격투게임 캐릭터로도 외모로도 어느 하나 꿀리진 않죠. 참고로 캐미의 모티브는 '총몽'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은 듯 합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춘리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하는데 동양(춘리)과 서양(캐미), 하체(춘리)와 상체(캐미) 등 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레그 스타일은 너무 과한 것 같고 최근 '스파6'의 레깅스 스타일이 참 보기 좋더군요. 뭐, 원래 미모는 어디 안가니까...
-내가 사랑했던 스파시리즈 : https://blog.naver.com/rdgcwg/222282735997
3. 카자마 아키라
사실 스파편을 다루지만 '카자마 아키라'의 근본은 '사립 저스티스 학원'이었습니다. 뒤에 소개할 '사쿠라'와 함께 사립저스티스 학원의 인기 캐릭이었죠. 캡콤에서는 게임들간의 콜라보가 상당히 활발한 편인데 '스파'만 해도 '사립저스티스 학원'이나 '파이날 파이트'같은 캐릭터들을 출연시키곤 합니다. '카자마 아키라'는 이번 '스파5'가 스파시리즈에서는 첫 출연인데 '스파5 챔피언 에디션'의 시즌5의 네번째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학생답게 (아직도 학생??) 앳된 외모에 깔끔한 단발좌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국적은 일본인데 중국의 팔극권을 사용하며 모션이 절도있지만 저에게는 상당히 귀엽게만 보이더군요. 이상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막내 여동생 같다고 할까나요? 그래서 그런지 스파5에도 오빠가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 기술과 필살기를 쓰죠. 참 좋아했던 캐릭터였는데 다음 시리즈에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렴~
-격투게임 속 코라보 : https://blog.naver.com/rdgcwg/22169581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