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시절 조계현은 해태 투수 3대장에 선동열 바로 다음의 리그 에이스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위력을 자랑했다.
그랬던 그도 시간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는지 삼성으로 팀을 옮긴 후 부진하였고 이후 두산으로 이적한다. 전성기가 지난 투수가 잘 해봐야 얼마나 가겠냐는 평이 많았지만...
그는 두산 투수진을 지탱하는 정신적 지주로 발돋움하였고 2000년 한국시리즈 4차전 최고령 선발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위용을 보인다.(다만 팀은 준우승)
그 다음 해의 한국시리즈에도 그는 엔트리에 있었으며 이때는 두산이 우승에 성공하였다. 그후 은퇴함으로 인해 조계현은 현역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