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수도권과 경기도 지역의 폭설로 배달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 악화로 인해 배송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외식 대신 배달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눈 소식이 있을 때마다 배달업계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배달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 주문한 메뉴가 다 식어서 오거나 다른 집 음식과 바뀌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문제가 배달원이 2~3개의 주문 건을 ‘합배송’하는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의 배달기사는 여러 매장을 들린 후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합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배달시간이 길어지고 음식이 식게 된다.
반면 쿠팡이츠는 업계 유일하게 단일 상품을 배송하고 있어 한 배달원이 한 집에 한 주문만을 처리한다. 덕분에 배달 시간이 길어지지도 음식이 식지도 않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고객 호평은 사용량으로도 이어졌다.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쿠팡이츠 사용자 수(MAU)는 지난 8월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74만8000명에서 11월 126만4000명으로 최근 3개월 새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쿠팡이츠로 새로 유입됐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올해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늘었는데 그중 50만 명이 최근 3개월에 집중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서비스 지역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쿠팡이츠의 사용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6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하반기 들어 경기권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 8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순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를 통해 따끈따끈한 배달 음식을 맛본 고객이라면 더 이상 식은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며, “이러한 1회 1주문이라는 쿠팡이츠만의 배달 방법은 시스템 오류와 폭설 등의 영향에도 고객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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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불만 문제보다 이거 배달파트너들 불만이 겁나게 많아서 간보다 접던데 특히 도보는 답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