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수)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 68회에서 경수(재희)가 정훈(권혁)의 일침에 고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훈은 경수에게 “그럴 생각으로 영신이 키웠습니까?”라며 막말했다. 이에 경수는 “영신이가 널 외면한 이유가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넌 영원히 영신이 마음을 얻지 못할 거야. 다정이가 왜 그렇게 마음을 다쳤는지 알겠다. 너 같은 애를 사랑하면 마음을 다치게 되겠지”라며 정색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경수는 정훈의 말을 떠올리며 고뇌에 빠졌다. 그는 ‘내 존재가 네 인생에 짐이 될까 봐 두렵다’라며 영신(정우연)을 걱정했다.
이후 영신을 만난 경수는 종권(남경읍)의 양녀 제안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영신은 숙정(김혜옥) 때문에 싫다고 하며 “난 아무 데도 안 갈 거예요. 지금은 잠시 그 댁에 가 있지만, 언젠가 밥집으로 돌아올 거예요”라고 밝혔다. 경수는 “이제 너랑 내가 한집에 살 수는 없어”라고 전했다. 영신을 향한 달라진 마음으로 인해 전처럼 같이 살 자신이 없어진 것. 영신이 “난 아저씨에게로 돌아갈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68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영신이는 종권 딸, 경수는 숙정 아들 참 난감하네”, “정훈이도 정상은 아닌 듯”, “다정이 품는 삼촌 감동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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