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10일)은 전국에 구름과 안개가 많아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인천·경기도·강원내륙·충청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세종, 충북, 충남,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강원 영서와 대구,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서울 지역에는 이날 0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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