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에서 주문한(사실 몇 달 된) 평지청향우롱차인 이란 금훤이에요.
저번에 리뷰했던 같은 산지 같은 품종인 이란 금훤 22년 겨울 어린잎차보다 좀 더 키워서 채엽한 듯한데 그래서 그런지 플로럴함보단 밀키우롱이라 불릴 만큼 밀키한 느낌이 좀 더 있는 거 같네요. 왜 가향도 안한 금훤 보고도 밀키우롱이라 하는지 이제는 다소 확실히 알 정도로요.
아 근데 우리는 물 온도 자체가 달랐어서(저는 당연히 녹차와 비슷한 청향이 다소 저온에서 우리고 홍차와 유사한 농향이 고온에서 우리는 건 줄 알았는데 실상 완전 반대였던...) 그런 차이가 있었을 수도 있긴 해요(결론은 22년 겨울 어린잎차는 적정 수온에 대한 착각으로 대실패...)
문제는 구매한 양이 많다는 점인데...(원래는 데일리로 마시려고 샀었는데 한동안 끽다를 쉬기도 했었고, 애초에 150g은 적은 양이 아니기도 하죠) 이건 조만간(이번엔 진짜로) 찻잎 나눔할 때 무조건 리스트에 넣을 차가 될 거 같긴 하네요.
근데 무슨 차들을 나눔해야 할 지...(일단 나눔 리스트 중 하나는 확실하게 함정(?)카드도 있습니다. 물론 랜덤하게 들어가는 건 아니고 물품 리스트 자체는 나눔받으실 분들 전원 같은 물건들만 들어가는거니 가챠 식으로 함정 밟는 건 아니긴 합니다)
이것이 자연밀키우롱이다! 희망편
저도 이 차 관심가서 구매하려고 보니 150g이나 되었군요? 50g은 아쉽고 50g 두개를 사자니 150g 이 아른거리고 고민중이었는데 좋은 후기 잘보고 가용
50g 짜리도 있긴 있었죠(지금은 품절되었을려나요?). 전 틴이 필요해서 그냥 150g 짜리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