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내가 옛날부터 몇번이나 애기 머리안자른댔는데
물어보지도 않도 마음대로 잘라놓고
자른머리카락도 변기에 버려놓고
나한태 미안하단 소리도 없고 내가 왜그랬냐고 화내니끼 오히려 소리치고
어릴때부터 나 미미인형 사촌언니한테 얻어온것도 버려버리고
이사단다고 내 동물인형들도 다 버리고 토순이도 물순이만큼 좋아했는데 물순이만 남아있고
잊고 있었는데 내 도순이깨순이도돌이 도깨비가족인형도 어느순간부터ㅜ없고
나 혼내면 내 학교 가방이고 뭐고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울면서 줏으러 가고 그랬음
2학년때도 친척한테 용돈 받은걸로 문방구에서 오천원짜리 샀다고 환불해오라고 혼내고
몇주전애도 애기랑 나중에 뭐 만드는데 쓰려고 내가 예전에 모아둔 귀걸이에서ㅠ장식 때서 모아놓은거 그거 원래 있던 택배박스에 두고 방바닥에 두고 갔는데 그거도 물어보지도 않고 버리더라
솔직히 나 학원하나 안다니고 반에서 1-2등 하고 학교 집학교집이고 불량한 애들이랑 놀지도 않도 비싼거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어
엄마가 미술학원 보내줄까ㅜ그랬는데 됐다 그랬었음
근데 나도 적어도 정기적으로 용돈 받고 싶었는데 그것도 두세달 주다 말고
이십년전에 한달 용돈 이만원인가 사만원인가 그거
뭐ㅠ필요한게ㅜ있음 사줄테니 말하라는데 말 안하고 사고싶은것도 있잖아
중핟교때는 만화책 사고 싶어서 여름에 한시간씩 집에ㅜ걸어서 갔는데
애기 머리카락 볼때마다 열불나서 진짜
오늘 아침에도 그거보고 울고 있으니까
엄마가 초상났냐 그러는데
남편이 그거 듣고 자기딸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딨냐그러더라
난 이상한지도 몰랐어
진짜 다른것도 아니고 애기한테 그래놓으니까 애기 볼때마다 짜증나고 눈물나는데 애기는 뭐때문에 그러는지도 잘 모를거고
왜 애기한테 이래놓는거야
애기 머리카락 싹둑 잘린거 볼때마다 미치겠어
태어나서 한번도 안잘랐던 머리카락인데
내가 분명히 안자른다고 그랬는대
그거 탯줄이랑 보관하기도 하는데 그걸 홀라당 버려?
파이팅...
흑
애낳고 젤 의지할만한게 친정엄마인데 답답하겠네 힘내시오
시댁이 더 편해 진짜 ㅠ 삼년 가까이 길러온 첫 머리카락이야 나 물순이 30년된 인형도 안버리는 성격임 그거 시어머니가 버리라더니 내가 부탁하니까 여기저기 찢어진거 꼬매주심 암튼 근데 자기딸이 그런성격인거 모르나?? 하 진짜 그거 버린것고 어이없어
따로 사는게 맞는듯
따로살다가 남폌 직장땜에 일주일에 절반이상은 여기 와있었어 남편이 가족 없이 기러기 하는거 우울하다고 하도 애기도 아빠 보고 싳다그러고 나도. 같이 있는게 좋으니까 근데 남편도 여기서 못살겠다고 듀시간 넘는거리 출퇴근을 하네 이러는데 … 하루 일하는 시간이 13시간이고 교대근무 하는데 어떻게 출퇴근을 해 대중교통도 한번에 가는것도 없고 ㅠㅠ 미치겠다 이사올 상황도 아님..
친정엄마가 애봐주는 메리트 다 버릴수있으면 걍 앞으론 필요없다고 얘기해라 어디에 물어도 애머리 맘대로 자른건 편들어주는 사람 없을거임 구구절절 쓰면서 새삼 기억도 났겠지만 어른은 안바뀐다 님이 적응하든가 멀리하든가 둘중하나뿐
난 솔직히 어제 올리면서도 내가 예민한건가?? 싶었었어ㅠㅠ 근데 다 머리카락 맘대로 자른거는 안되는거라는 반응이더라.. 진짜 내가 그 백원짜리 요구르트도 그런 달달한거은 주지 말라니까 그냥 줘버리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