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엔딩 관련해서도 말 많고 조커라는 캐릭터를 무너뜨렸다는 말도 많은데 나는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큰 스토리라인에서는 전작에서 모자란 주제의식을 확실히 해서 좋았다고 생각함.
다만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루함'이라고 생각함.
이 지루함은 그냥 예술영화라서 지루한 그런 게 아님.
연출의 실패라는 게 내 생각이야
첫번째로 비슷한 시퀀스가 반복됨.
감옥->법정->뮤지컬(머릿속)->감옥 이런 방식의 시퀀스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그냥 다음 장면을 딱히 안봐도 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그 각각의 장면에서도 뭔가 한방이 있는 장면이랄 게 없었음.
그러다 보니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했고.
두번째로는 실험적 연출의 실패르고 생각함.
감독인 토드 필립스는 정신병을 가진 범죄자의 머릿속을 표현하기 위해 뮤지컬이라는 요소를 가져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반되는 감정을 모두 일으킬 수 있어야만 했음.
하나는 재즈 선율과 함께 신나면서도 업되는 텐션이고,
다른 하나는 범죄자의 심리인 만큼 불안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야만 했음.
그리고 감독은 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말았지.
결과론적으로 이 영화에 뮤지컬적 요소를 넣은 건 실패였다고 봄.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뮤지컬 영화로 판단하지 않고 보는 게 차라리 나을거라고 생각함.
뮤지컬적 요소가 영화 내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지 못하거든.
캐릭터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인만큼 스토리 진행에도 큰 영향이 없고,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기엔 연출이 실패했거든.
나는 나름 이 작품을 평작정도라고는 생각함.
다만 이 작품은 전작과 다르게 연출을 대실패했다는 부분에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도 생각함.
예술영화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평작 이하임. 그런데 상업적으로 개조질만한 포인트를 보유함. 그럼 대충 정리된거 아닌가 싶음. 조커 보고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영화팬이 아닌 DC 히어로물 팬 -> 절대 볼 필요없음 조커가 유명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는 사람 -> 마찬가지로 볼 필요없음 조커로 평론에서 인정받은게 신기해서 보러간 예술영화 팬-> 봐도 문제는 없겠지만 추천까진 어려움 이정도면 대충 가이드라인 잡힌거 아닌가 싶음.
ㄹㅇ 도파민 공급이 안된게 문제야 아서가 비참해도 재미있게 비참하면 괜찮다고
ㄹㅇ 도파민 공급이 안된게 문제야 아서가 비참해도 재미있게 비참하면 괜찮다고
좀 더 나은 연출이 가미되었다면 이 정도 평점은 아니었을거임. 전작과 연출을 비교하면 감독이 이번 작품에 애정이 없나 싶을 정도였음.
예술영화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평작 이하임. 그런데 상업적으로 개조질만한 포인트를 보유함. 그럼 대충 정리된거 아닌가 싶음. 조커 보고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영화팬이 아닌 DC 히어로물 팬 -> 절대 볼 필요없음 조커가 유명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는 사람 -> 마찬가지로 볼 필요없음 조커로 평론에서 인정받은게 신기해서 보러간 예술영화 팬-> 봐도 문제는 없겠지만 추천까진 어려움 이정도면 대충 가이드라인 잡힌거 아닌가 싶음.
잘만든 작품이라고는 말 못하지. 다만 나는 전작에서 부재한 주제의식을 완성했다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평작 쯤은 된다고 주장하는 거임. 단독 영화로 보면 뭐....
내 생각에는 오히려 전작에는 주제의식이 확연했는데, 지금은 예술에의 집착이 완성을 그르친거라고 보는데...... 개인적인 생각임 이건. 예술영화에서 흔히 사용하는 문법상으로 완결이야 지었겠지만 알멩이는 전혀..... 그런건 주제의식이 아니라고 봄. 영화적 기법으로 이야기하는 공식을 철저히 따랐느냐하면 그건 맞는데, 그안에 뭘집어넣었냐고 물어보면 그냥 전편을 뒤집으면 그게 주제아닌가요 식의 한심한 이야기 밖에 없다고 봄. 이거 개인적으로는 라오어2랑 엇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함. 그것만큼 추했느냐 이건 의견갈릴거라고 보는데, 알멩이없이 찢어놓으면 그게 예술인줄 아는 그런 모습을 보임.
나는 전작이 미국에 가져왔던 사회적 이슈와 이와 관련한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전작이 오히려 감독의 의도의 정반대의 주제의식을 미국 내에 제시한 꼴이 되었었다고 셍각함. 그걸 완전히 부정함으로써 오히려 전작이 반대로 전달한 주제의식을 뒤집어서 원래의 주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내 생각임. 우리나라 기준으로 전작을 보면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총기 구매가 가능한 미국 입장에서 전작은 말 그대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문제작 그 자체였거든.
ㄹㅇ 상업 영화인데 지루함이큼 뮤지컬영화 요소라도 있으면 좀 신나던지 그것도 아님 조커1이 고구마라도 원가 중간 중간 숨쉴틈은 있는데 2는 그런것도 없더라
스토리가 고구마 같이 턱턱 막힐 거는 나는 예상했던 바였는데 연출까지 지루할 줄은 몰랐지.... 영화관에서 보다가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가 들어올 정도의 영화는 진짜 오랜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