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윙크에 박무직작가의 단편을 처음으로 남자도 순정만화에 도전할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청 신선한 충격 이였지요^^
문득 생각나서 궁금하네요. 왜 남자작가가 순정만화쪽에 적은 걸까요?
아..무척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좋은 의견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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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의 감수성이랄까... 여자애들을 감동시킨만한 감수성이 남성에겐 없죠. 연애를 여자 혼자 하는게 아니라서.. 남자도 그런 감수성이 있을 수 있지만 독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다보니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남성 작가 스스로 순정에 대한 편견 같은게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박무직 역시 LTU(맞나?) 같은 거 외엔 순정이라고 보기 힘든 작품이 많았죠. (솔직히 LTU도 순정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동감합니다..감성의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순정만화와 남자아이들용 순정만화라 할 수 있는 아이즈 같은 경우를 비교해 보면 남자독자와 여자독자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더군요. 뭐 저는 둘다 이해하고 있긴 하지만요.
아이즈 아류작(?) 딸기100%의 작가가 여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하죠. 흐흐..
역시 본인이 남자라서 그냥 단순하게 이해나 감성의 차이로 순정만화에 접근하기 어려운가 보네요. 나의지구를 지켜줘 아리스 같은 작품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드는데 이놈에 필이 안와서 흐흑 어렵네요. 예전에 나의 지구를...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x팔려서 방 구석에 숨어서 질질짜던 기억이 납니다. 그걸 보면서 연인관계에 다른 시각이 많이 열렸죠. 단순 무식이었는데 하하~
허걱...저도 나의 지구를 지켜줘 보면서 찔찔짰었죠...어디였더라...그 앨리스가 마지막에 시온에게 하는 말 읽고는 눈물이...감동했죠.
흥행성 위주로 그러는 것 아닐까요..?아닐까나...?
일단 국내만화계에대한 국한된 시선이 아닌 일반적인 생각으로 본다면 대게 만화가분들은 남자분인건 여자분이건 어렸을때부터 아니면 만화가가돼기이전부터 감명받은 작품이 있거나..자기만의 스타일이 미리정해져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게 왜 만화가가 됐냐고 물어본다면 어렷을때 감명받은 작품이라던지 존경하는 작가라던지...저부터도 어렸을때와 지금의 비교적감동깊게본 작품은 다릅니다만 아무래도 저부터도 꼬맹이시절엔 순정만화를 그리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냥재미있으면 봤거든요. 이러한점들이 아무래도 남녀작가분들이 순정이니 청소년코믹스물이니 나뉘는것 같습니다.물론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죠. 즉 뭐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을 하는것 같습니다.대충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겠네요..잘표현이 안돼서..그밖에도 국내로 국한하자면 남자순정작가라기보단 아무래도 만화가분들자체가 국내에서 옜날부터 위기라..그리큰자기 작품변화를 추구하긴 힘들죠..그럴 국내환경도 조성되어있지않고..쩝..
작가들의..감정차이??
감성에 대한 이해는 둘째 치고 결과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보면 남자와 여자의 작품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느낌면에서)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거니와 특히 문제는 잡지사가 노리는 연령대, 내용패턴, 이미지 등이 있는데 그것을 보통 만화지망하는 남성분들하고는 안 맞는 것일 겁니다. 아마도.(...)
순정만화에 도전이라... 원래는 순정만화 작가도 다 남자였습니다. 만화 자체를 남자가 그렸으니까요. (아다치 미츠루도 원래 순정 작가였습니다.) 그러다가 60년대부터 여자작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80년대에 들어서는 소녀만화에 남자 작가들이 거의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국내에서는 애시당초 여자 작가가 소녀만화를 그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