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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원펀맨] 사이타마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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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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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사이타마가 추구하는 히어로의 모습과 '사투의 희열'이 부족하다는 말은 모순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모름지기 영웅이란 인명을 구조하고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데 자신의 목숨이 내몰리지 않아 아쉽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되네요. 사이타마가 찾던 희열이란, 그 의지를 다잡아줄 자극이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멋진 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미르찌르 | 16.01.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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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는 사이타마 덕분에 인간미를 찾아갔지만, 이제보니 사이타마도 마찬가지네요. 그러고보니 원펀맨 원작 작가이신 ONE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인 '모브사이코 100'은 자주 보이는 주제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과 그것에 관한 좋은면과 나쁜면" 인데 원펀맨에서도 그런 점이 꽤 있다 생각합니다.
㈚란 | 16.01.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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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는 완성형 주인공의 표본같은 캐릭터죠. 사이타마를 보면 완벽의 뒤에 숨어있는 허무가 아주 잘 느껴지거든요. 이런 면에서 요즘 한창 양산되고 있는, 완벽을 허세용으로만 달고 다니는 먼치킨들과 격이 다른거죠. 완벽에는 고뇌나 허무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돼요.
하쿠멘노모노 | 16.01.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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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가진 인간이 가장 먼저 유혹에 빠지는게 있지요. '지배' '정복' 힘을 가진다고 해도 창조하는 능력이 없으면 그냥 인두껍만 쓴 괴물이나 다를바 없으니까, 이왕 규격외의 힘도 있겠다 싶으면, 자신이 앞으로 성취해야 할것들을 타인들을 이용해 쉽게 가질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위의 것들을 이용하게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봐야겠지만, 규격외의 힘을 가졌다고 해도 그 이전의 생활습관이 자신에게 가장 편하니까 그것에 충실하게 살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것을 지키고 나설 상황이 있으면 반드시 나서되, 타인에게서 얻을것은 가급적 최소한만 얻는것이 현 사이타마의 생활패턴인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최강자로서의 나름의 여유와 미덕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굳이 현실로 따지자면, 잉그리드 캄프라드나 카를로스 슬림이 그 막대한 부를 가지고도 사는방식은 소시민스럽다라는것 정도일까나요. (단, 이 둘의 부의 축적방법차이는 뭐....)
Flayer | 16.01.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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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따져보면 가끔 문제있다고 느껴질 인성부분은 충분히 그럴만한 환경이였다 라고 볼수있지요. 찌질하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신지와 비슷하네요. 들춰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다분하다 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한편으로 안쓰러운 캐릭터.
-스퀘어 | 16.01.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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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따져보면 가끔 문제있다고 느껴질 인성부분은 충분히 그럴만한 환경이였다 라고 볼수있지요. 찌질하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신지와 비슷하네요. 들춰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다분하다 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한편으로 안쓰러운 캐릭터.

-스퀘어 | 16.01.01 22:11

개똥벌래[노래] 같은 캐릭터 입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17

정리 잘된글은 ㅊㅊ

아Ra라ぎ | 16.01.01 22:11

감사합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17

제가 알기루 사이타마 나이가 29세가아니구 26? 25? 일거에요

이패 | 16.01.01 22:12

25살입니다.

시즈데스 | 16.01.01 22:17

25살이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고양이렌즈 | 16.01.01 22:23

타츠마키 28, 사이타마 25, 후부키 23, 제노스 19

마롱글라세 | 16.01.01 22:15

수정했습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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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는 사이타마 덕분에 인간미를 찾아갔지만, 이제보니 사이타마도 마찬가지네요. 그러고보니 원펀맨 원작 작가이신 ONE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인 '모브사이코 100'은 자주 보이는 주제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과 그것에 관한 좋은면과 나쁜면" 인데 원펀맨에서도 그런 점이 꽤 있다 생각합니다.

㈚란 | 16.01.01 22:19

관계라는게 일방적일 수 가 없죠. 그부분을 원작자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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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가진 인간이 가장 먼저 유혹에 빠지는게 있지요. '지배' '정복' 힘을 가진다고 해도 창조하는 능력이 없으면 그냥 인두껍만 쓴 괴물이나 다를바 없으니까, 이왕 규격외의 힘도 있겠다 싶으면, 자신이 앞으로 성취해야 할것들을 타인들을 이용해 쉽게 가질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위의 것들을 이용하게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봐야겠지만, 규격외의 힘을 가졌다고 해도 그 이전의 생활습관이 자신에게 가장 편하니까 그것에 충실하게 살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것을 지키고 나설 상황이 있으면 반드시 나서되, 타인에게서 얻을것은 가급적 최소한만 얻는것이 현 사이타마의 생활패턴인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최강자로서의 나름의 여유와 미덕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굳이 현실로 따지자면, 잉그리드 캄프라드나 카를로스 슬림이 그 막대한 부를 가지고도 사는방식은 소시민스럽다라는것 정도일까나요. (단, 이 둘의 부의 축적방법차이는 뭐....)

Flayer | 16.01.01 22:29

실제로 제노스가 같이 살려고 가져온 돈을 쓰지 않은것 같다라는게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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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사이타마가 추구하는 히어로의 모습과 '사투의 희열'이 부족하다는 말은 모순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모름지기 영웅이란 인명을 구조하고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데 자신의 목숨이 내몰리지 않아 아쉽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되네요. 사이타마가 찾던 희열이란, 그 의지를 다잡아줄 자극이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멋진 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미르찌르 | 16.01.01 22:45

"의지를 다잡아줄 자극" 정말 멋진 표현 입니다. 정말 작품내에 표현은 안하지만 제작진이 표현 하고 싶었던 '모습에' 가까운 문장 같습니다.

빈유가슴 | 16.01.02 03:56

괴인 퇴치가 너무 쉬워져 더이상 아무 보람도 느낌도 없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찬사도 필요 없다는 사이타마가 바란 단 하나의 보상이었을지도 모르죠. 그게 바로 의지를 다잡아줄 자극인 것 이겠죠.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양이렌즈 | 16.01.0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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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는 완성형 주인공의 표본같은 캐릭터죠. 사이타마를 보면 완벽의 뒤에 숨어있는 허무가 아주 잘 느껴지거든요. 이런 면에서 요즘 한창 양산되고 있는, 완벽을 허세용으로만 달고 다니는 먼치킨들과 격이 다른거죠. 완벽에는 고뇌나 허무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돼요.

하쿠멘노모노 | 16.01.01 22:49

하쿠멘노모노도 뒤에 허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고양이렌즈 | 16.01.02 04:19

아직 베댓이 없네요.

윤소현 | 16.01.01 23:02

이제 생겼습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20

이런 미친..... 너무 엄청나게 멋진 글을 봐버렸어.... 망했다. 이걸로 난 또 대책없이 눈만 높아져 버렸군....

라리로리루리 | 16.01.02 01:33

더 좋은글 많습니다^^ 칭찬 감사해요.

고양이렌즈 | 16.01.02 04:20

1화에서 극도로 무미건조함 만을 보여주던 사이타마가 제노스를 기점으로 점점 인간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사이타마도 그런 면에서 완성형 주인공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일단 추천 꽂고 갑니다

최소한 육체는 완전체입니다. 뭔가를 잃었지만. 추천 잘 받았습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3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제목이 원펀맨이니만큼 사이타마가 끝까지 고전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인간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흥미롭네요

메멤ㅁ메메 | 16.01.02 03:39

본래 힘이 완성된 주인공들이 정신적으로 발전해 가는 묘미를 보여주는게 또 클리셰의 재미입니다.

고양이렌즈 | 16.01.02 04:22

크으.. 잘 읽었습니당. 추천이 하나인게 아쉽네여.

프라우드무어 | 16.01.02 07:25

과찬이십니다. 작품이 좋은거죠.

고양이렌즈 | 16.0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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