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전쟁 때 목숨을 구해준 인연에서 시작해서
도플라밍고의 배후에 있는 카이도를 치기 위한 동맹을 맺고
겸사겸사 신의 천적 D의 일족이라는 공통점도 밝혀지며
신을 자칭하는 천룡인을 자칭하는 밍고도 협력해서 날려버린 후
사황과 싸우는 무대까지 도달하고서
로가 시비걸었던 카이도는 루피가 날려버리고
루피가 시비걸었던 빅 맘은 로가 날려버리는 촌극까지 벌이는 결말.
D를 숨기지 않고 무슨 의미인지 신경쓰지도 않는 루피와
D를 숨기면서 무슨 의미인지 알아내려는 로.
노예를 해방하는 전사와 연결되어있는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루피와
천룡인 최고권력자와 연결되어있는 수술수술 열매를 먹은 로.
이렇게까지 주인공과 대조되는 위치에 세워놓았으니
동맹이 끝난 이후의 이야기에서도 로의 행적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루피와 조로를 제외한 초신성 중 이렇게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은 이 녀석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기도.
카더라로는 신세계 전반부에 밀짚네와 동행하는 건 로 말고 키드였다는데 로가 더 좋긴 하지만 키드가 동행했다면 어떤 전개가 나왔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