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오브 디 엠퍼러
(스마 2 등장 커스터마이징 모습)
황제의 낫이라고 알려진 이 챕터는... 라멘터 만큼이나 운이 없는 챕터이다...
황제의 낫 챕터는 활약도 많고 민간인들도 잘 챙기는 등
준수한 명성을 가진 챕터였다.
그들의 챕터 마크인 낫은 행성에 사는 농민과 일반 시민을 상징하는 것이며,
행성에 존재하는 보호 구역인
파로스 지역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전통을 가진
낫을 든 일반 농민들에게서 영감을 따온 것으로,
그것만 봐도 이 챕터가 시민 수호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눈물 나는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2차 타이라니드 전쟁에서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침공 경로에 고향 행성 소타가 그대로 노출돼서,
진스틸러 컬트들이 소타 행성 내부에서부터 들끓고
그 상태로 어마어마한 수의 타이라니드들에게 공격을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멸망 확정인 고향 행성을 버리고 안전한 행성을 찾아 도망가야 했다.
(그 와중에 시민들은 또 책임지고 대피시켰다고...)
그러나 너무 많은 타이라니드 침공 군체 숫자에
황제의 낫 챕터는 금세 따라잡혀 미랄이라는 데스 월드에서 다시 고립되었고,
챕터 마스터 토르시라는 3중대장 트라시우스에게 챕터 마스터 자리를 넘기고
자기와 1중대가 고기 방패를 자처하여
얼마 안 남은 사신의 낫 챕터를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황제의 낫 챕터는 겨우 생존했으나
챕터에 남은 장비는 고작 터미네이터 아머 세벌.
중장비는 진작에 파괴됐으며,
생존 인원도 겨우 2개 중대 인원이 전부.
다른 장비나 무장, 물자들은 말할 필요 없이 바닥났으며,
이 당시 황제의 낫 챕터의 상태가 어느 정도였냐면
마린들이 직접 함선 잔해나 쓰레기 더미를 전전하며
갑옷이나 시체 조각들을 주워 가면서 보급을 해야 했고,
이런 잔해들 속에서 터미네이터 아머의 상반신과 완갑을 찾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로 (...)
눈물 나는 거지꼴이 되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안습한 거지 챕터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렸지만...
길리먼이 돌아오면서 프라이머리스 충원을 받은 황제의 낫은
드디어 챕터 구실을 할 수 있는 챕터가 되었다!
(고생 끝 행복 시작!)
...인 줄 알았으나...
길리먼의 명령으로 기계교의 네임드 아치마고스 카울과 함께
대균열을 닫아보기로 시도했던 원정대에서,
황제의 낫 챕터의 얼마 남지 않은 원년 멤버들로 구성된 베테랑들을
지원병으로서 차출하는데,
하필 거기서 또...
또!!!
진스틸러 컬트에 대대적인 기습을 받아
결국 황제의 낫 챕터의 마지막 남은 원년 멤버 마린들이
전부 사망한다!
이제 고향 행성 소타의 멸망 속에서 살아남은 황제의 낫의 마린들은 전부 죽었고,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보충병들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눈물...)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사실 이 챕터가 이렇게 고생을 한 진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이들의 고향 행성 소타에서 있었던 과거 한 사건 때문이다.
호루스 해러시 시절,
소타 행성은
네크론의 워프 비콘인 파로스라는 구조물이 있던 곳이다.
파로스는 은하 곳곳 여러 행성 지하에 매장되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소타에 있던 것인데,
훗날 이곳은 반역파의 대대적인 습격을 받아 전장이 되었고,
당시 충성파들은 이 파로스를 과부하 시켜
반역파의 침공 부대를 간신히 막아내는데 사용하였다.
문제는 과부하 시킨 파로스의 영향이 너무 커서
우리 은하계 밖 어떤 존재들에게도 이 충격이 감지되었다는 것인데...
이게 바로 타이라니드다.
행성 소타의 파로스 폭발은 은하 밖에 있었던 타이라니드에게
우리 은하에 생명체가 있음을 처음 알린 사건이었고,
그 후 1만년이 지난 뒤
타이라니드들이 본격적으로 침공을 개시하며,
당연히 그 충격이 있었던 위치인 소타는 자연스레
어마어마한 타이라니드의 물결에 노출될 수밖에 없던 것
나비효과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뭐야 현재 재앙인 타이라니드 침공의 근원이라는 이야기잖아?
정답
뭐야 현재 재앙인 타이라니드 침공의 근원이라는 이야기잖아?
정답
저거 발동시킨게 아이언 워리어 충성파 마린
이번 챕터소개는 내용이 알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