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노 텐야(やぶのてんや)',
별칭 야부텐 작가님은 1994년 주간소년 점프를 통해 프로데뷔한 이래
만화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의 그림 및 시리즈의 일부 디자인을 담당하거나,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판 「이나즈마 일레븐」과 그 후속작을 연재한 중견 만화가.
개성있는 작화에 열혈 스토리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그런 야부노 텐야 선생님의 트위터에서 흥미로운 글을 찾아 번역해봤습니다.
▲ 출처 : 트위터 계정 @YABU_Ten(링크)
모처럼이니까 조금 더 추억 이야기.
지난번의 고지 트윗이 YJ(영점프)편집부에게 RT되어 "어라?"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 당시의 디지몬 담당분이 지금 YJ에 계신 덕분이겠죠….
그 담당분께는(디지몬의)다음 작품이었던 『배틀롤러X』란 작품도 신세를 졌습니다.
배틀롤러는 사람이 구체가 되어 싸운다는 설정이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구체가 되었을 때 인물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 것에 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담당분이 "V테이머에 등장하는 「드래곤 임펄스」의 표현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고 어드바이스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표현법이 스스로의 작품에 정착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그 표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드래곤 임펄스」~「배틀롤러X」~「이나이레」의 필살기… 로,
『이나즈마 일레븐』의 필살기 이펙트로 연결되어 간 것이었습니다.
카네마루 씨 정말 고맙습니다!
▲ [1998]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 제로의 필살기 <드래곤 임펄스>
▲ [2004] 球.闘.士 배틀롤러X : 어택롤 <드래곤 라이즈>
▲ [2008] 만화판 이나즈마 일레븐 : 필살기 <갓 핸드>
※1) 본문에 언급되는 고지 트윗은 V테이머 전자서적판 발매의 정보.(링크)
※2) 배틀롤러에 등장하고 있는 캐릭터 '슈우'는 알포스브이드라몬을 오마쥬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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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의 말마따나 확실히 닮긴 닮았습니다.
여담으로 이나즈마 일레븐부터는 채색이나 스크린톤 작업 등
부분적으로 디지털 작업을 하셨기에 보다 단기간에 수월한 연출이 가능해졌다는 후문이.
독자의 입장에서 작품의 외적 시선으로 연출이 이어지며,
또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여러가지 감상이 듭니다.
작품이 그려지고 완성되기까지 작가분의 노고가 얼마 만큼이나 큰 것인지 새삼 감탄하게 되네요:D
V테이머가 이나이레에 영향을 줬다니!!
V테이머가 이나이레에 영향을 줬다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이렇게 발전해가는 건가 싶습니다ㅎㅎ
잘 만든 연출 평생 가네요.
매 활용 때마다 구도나 표현방식 등이 개선되어가는 걸 보면 역시 베테랑 작가분답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