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와 미연이 소풍 바구니에서 꽁냥거리는 사이..
짐정리를 하던 사장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점장과 미오가 눈에 들어왔다.
점장은 도시락 상자를 세로로 세우고,
그 위에 올라가 있었고,
미오가 뒤에서 테이프를 떼주고 있었다..!
참 덕지덕지 붙여놨구나..
목덜미에 붙어있던 마지막 테이프를 정리하자,
미오는 점장과 도시락 상자를 들고
종종걸음으로 합류했다.
"많이 기다리셨나요? 점장 테이프 떼어주고 왔습니다."
-미오가 고생이 많아..
소풍을 마치고
미루와 미연이 들어있는 소풍바구니를
사장과 번갈아 들며 한 30분 정도 걸었을 까?
나무들 사이로 여우찻집이 보였다!
내심 손님들이 좀 서있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손님은.. 없는듯 하다.
익숙한 냄새가 나서 그런지,
졸고있던 미루가 깨어나
바구니에서 폴짝 뛰어내려 앞장섰다.
이윽고,
여우찻집 문을 드르륵 열자,
반쯤 죽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미로가 보였다.
"사..사람? 꿈인가.."
-돌아왔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미루는 미로가 앉은 데스크로 폴짝 뛰어올라
미로의 손에 머리를 부볐다!
미오는 소풍바구니에서 미연을 힘겹게 꺼내며
감사를 표했다.
역시나 손님은.. 없었나 보군..
내가 씁쓸한 표정을 짓고있자,
점장이 미로에게 스윽 다가가 뭔갈 건넸다.
"삑삑.(감사의 선물일세)"
"불사조의 깃털?!"
그냥 깃털..인 거 같은데
되게 좋은건가..!?
불사조..음.. 점장의 깃털을 받은
미로의 표정은 정말 환했다!
하루 종일 심심했을 텐데..
보상이 됐다니 내심 다행이다!
깃털을 요리조리 살펴보던 미로는
실실 웃으며 꼬리를 살랑였다.
"할무니 드려야겠다! 근데 좀 끈적이네?"
인사를 건넨 미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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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추천 깜사해요!!!
사장님 화이팅!
화이팅~!!!!! 깜사합니다!
꺼흑... 편하게 여우 찻집을 보는 커뮤니티가... 저도 만화를 올리는 커뮤니티 인지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특히 가장 잘 맞는 커뮤니티 인지라... 불타는 순간에도 여우 찻집 잘 보겠습니다 ㅠㅠ 이 순간에도 만화 그리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저와 같은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ㅠㅠ 우리 힘내보아용..
힐링~
힐링 해주셔서 깜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 바라겠습니다요!
혼란한 가운데 힐링받고 갑니다 ㅠ
늦은 새벽임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힐링 받으셨다니 저도 힐링받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