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장면들 몇가지를 캡처해서
최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앱과 애플펜슬로
트레이싱&간단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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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랩퍼 타블로의 아내, 하루 엄마로 더 유명한 배우 강혜정 님.
저에게 있어 배우 강혜정씨는
은실이, 올드보이, 웰컴투 동막골등이 이미지로 박혀 있어서
기가 센 느낌인데,
이번 저글러스에서는 청순+맹한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연기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어요!!
*어찌저찌 여차저차하여
남치원(최다니엘)의 비서가 된 좌윤희(백진희)지만,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절대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비서를 전혀 필요치 않는!!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상무님 앞에선
비서직 베테랑인 그녀도 속수무책.
* 어떻게 하면 자신이 모시는 BOSS의 일의 효율과
능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까?'
비서직에 대한 열정으로 남치원상무를 극진히 서포트하려는
좌윤희(백진희)지만, 남치원(최다니엘)은
그녀의 관심이 간섭으로만 느껴진다.
*백진희씨 술 취한 연기 정말 잘 하시더군요.
술에 취해 막 오버하고 주정부리는 연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술에 적당히 알딸딸 취한 연기를 할 줄 아는게
진짜 취한(?)연기라고 생각합니다. ㅋ
여자의 홍조는 마법의 차밍 포인트!!
*취기와 추위에 덜덜 떨며 잔뜩 움추린 이 씬 보면서
뭔가 제가 입고 있는 외투라도 얼른 벗어
입혀주고 싶었습니다.
남자로서 매력적인 등은
모두를 지켜줄 수 있는 넓은 등이고,
여자로서 매력적인 등은
반대로 지켜주고 싶다는 보호본능을 지키는 등인것 같습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그동안 비서라는 직책이
단순, 전화나 받고, 식당 예약이나 하고, 커피나 타고
잔심부름이라 하는것이라 생각했던
남치원(최다니엘)이었지만,
굳이 안 들어와도 되는
자신의 부서 회의에 참여해
현재 부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 부서일에 대해 BOSS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보스의 의중뿐만 아니라
개인비서를 넘어
부서원 전부를 서포트하는
좌윤희(백진희)의
비서직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그동안 불편한 간섭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녀의(백진희)의 관심을
조금씩 인정해 나간다.
*상무님께 조금은 인정받았다고 생각될 찰나
뜻밖의 전개에 놀라는 좌윤희.
과연 남상무와 좌비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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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뽑는 3화 최고의 장면-
좌윤희 어머니와 남상무와의 만남.
좌윤희 어머니역을 맡은 배우 이지하님
목소리가 진짜 좋습니다.
발음과 발성이 명쾌하고 상쾌하다고 해야할까요?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은 목소리!
이 장면만 한 20번 돌려봤네요.
검색해보니 배테랑 연극배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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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3화 시청 감상
1)아주 재밌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몇 가지 있는데
극 중에서 남치원은 회사내에서도
비서를 절대 안쓰는 임원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왜 비서를 쓰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그런 철벽이었던 치원이
왜 윤희를 조금은 인정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치원이 갖고있던
비서에 대한 편견중 어떤 부분을
윤희가 깨뜨렸는지를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2)부사장의 주선으로
치원과 윤희가 술자리를 갖게 되는 타이밍을
치원이 윤희를 인정한 후에 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극 중에선
같이 술마심->윤희 인정받음
이런식으로 흘러가는데
이럼 왠지 술 먹고 윤희에게 마음을 연 것 같지 않은가?
이 정도로 비서에 대한 철벽이 허물어질정도면
회사에서 비서절대 사절이란
치원의 캐릭터 설정이 허술해 보인다.
3)스포를 하자면
로맨스 드라마의 단골소재인
남녀 주인공의 기묘한 동거가
이 드라마에도 적용이 되는데
난 이 드라마가
러브코미디가 주가 되기보다는
비서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기를 바란다.
4)좌윤희 엄마는 진짜 짱이다!
예전에 S본부 셀러리맨 초한지 드라마 느낌이라 재밋더군요
초한지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초한지가 약간 남성들의 드라마로 뭔가 "두둥!", "바밤" 하는 느낌이었다면 저글러스는 여성들의 드라마로 뭐랄까 "샤방~" "동동" 하는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
요즘 챙겨보는 드라마인데 이렇게 보니 색다르네요 ㅎㅎ
저도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최다니엘씨의 군 전역후 복귀작이라 챙겨보고 있습니다~!
백진희씨 진짜 이쁘드라구요 외모에 물이 제대로 오르신듯
하이킥때보다 엄청 예뻐졌습니다!! 단발 너무 잘 어울려요~~
이분..신작인건가요?대단
신작을 위한 준비랄까요?ㅋ 패왕상후권 유리편 3탄은 곧 올라올겁니다.아마도;;;;
백진희 취중연기는 맛깔나죠.
말씀하신 단어 "맛깔난다" 가 가장 최적의 표현인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제목보고 울트라맨 오브의 저글러스 저글러가 떠오르면 이상한건가요
저도 저글러스가 뭐야? 스타 크래프트 저그 유저 드라마인가??싶었는데 그...공 3개 연속으로 돌려 던져 받는 저글링처럼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비서들의 이야기들을 다룬다고 해서 저글러스라고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