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안 가르쳐줄건데?"
송년회에서도, 지금도
소년은 이름을 안 알려줬다.
루시퍼는 소년의 이름이 궁금했다.
걍 궁금했다. 호기심이다.
"알려줘어~"
"나랑 친하지도 않잖아."
생각보다 철벽이다.
아무래도 비장의 패를 꺼내야겠다.
"알려주면 세종대왕×10 준다. "
"내이름은 김철수야~."
"너 돈 꽤나 밝히는구나...;;;"
루시퍼는 결국 이름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