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입니다
279비행선 타고서 바다로 갈까요? 비행선 타고서 라퓨타 갈까요?
익스쿠하고 렉스젠 그리고 나머지 능력자들과 환상종무구와 체스피스툴즈들은
군드라니아 행성에서 가장 커다란 교통수단인 하늘을나는 배 비행선을 타고있었다
배의 크기는 거대한 유람선만하지 않았으나 보다 작은 3분의 2크기의 비행선으로서 대륙을 횡단하고 다닌다
그 배위에서 한쪽 발이 말뚝 모양의 목발을 단 캡틴루크는
이배의 주인도 선장도 아니면서 아주 위풍당당하게 조종실에 있었다
루크:음! 전방에 2두시 3미터 아래 새 무리가 지나다닌다! 버드스트라이크를 조심하도록!
아 그리고 소나기 구름이 곧 올걸세
“아니 댁은 뉘십니까?”
어폰:아 찾았다! 리스필 언니! 루크가 또 여기로 왔어!
리스필:거 우리 친구가 실례를 저질러서 죄송합니다!
티산:얼른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티산과 어폰 그리고 리스필은 멋대로 조종실에 들어와 선장노릇을 하던 캡틴루크를 끌고서 다급히 데려갔다
선장은 루크의 행동에 기가 찼다 아까전에 한번 들어와서 선장노릇을하다 끌려갔으면서
그새 잊고서 또 이런 헛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허허 거참….!”
“선장님! 전방 2시 3미터 아래에 새무리가 지나다닙니다!”
“현재 소나기 구름도 코앞에 다가 왔습니다!”
“어?”
하지만 선장으로서의 실력이 없는건 아니었는지 루크의 말대로 새무리가 지나갔으며 소나기 구름도 지나가고 있었다
선장은 미리 배 상부 보호막을 펼치라 명령하여 사람들이 있는 선박 위를 보호하였다
이 비행선의 선장은 설마 루크가 어디 딴 비행선 회사의 배태랑 선장이며
가족들이랑 휴가를 썼는데 여기와서 장난친건가 싶어하였다
그리고 루크는 당연하게도 리스필에 또 혼나고야 말았다
리스필:내가 함부로 선박 조종실로 가지 말랬지!
루크:하지만 난 이미 선장 자격증을 땄단 말이다
리스필:네가 조종하는 배는 아니잖아!
스페그스:그리 크게 혼내지 말게 누구나 하늘을 나는 배를 타면 자기가 선장인마냥 Feel so 붕 하지 않는가?
리스필:아니 이 애는 선박 마니아아라서 덕후 같은거라 선장 자격증도 따고
심지어 자가용으로 비행선과 일반 배 한척 가지고있어
아공간에 따로 커다란 비행선과 배 한척을 두고 있다고 하며
언제든지 꺼내어 여행할수 있다고 하였다
스페그스:그거 멋지군
루크:그치?
리스필:하나도 안 멋져! 우리회사경비로 멋대로 사버린거니까!
미클루드:워우…..진짜?
리폴신:아 진짜 그때는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회사 경비가 어째 반토막 났는데 증말…..
티산:야 그거 참 끔찍하다…..
루크:음……반성은 하고 있다네
뒤에서 렉스젠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오고 있었다
루크의 등뒤로 가까이 다가와 렉스젠의 검은 지팡이는 펑킹조킹이 되어 렉스젠의 어깨에 걸쳐 앉았다
그리고 렉스젠은 상냥하고도 무서운 목소리를 깔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렉스젠:루크…?
루크:옙!
루크는 바짝 긴장했다
왜냐하면 루크가 배를 사고 셩스테인 사무소 경비가 반토막 났을때
가장 화를 냈던건 렉스젠이기 때문이다
렉스젠:난 아직 용서 안했다?
루크:죄송합니다!
루크는 곧장 대가리 박기를 시전하였다
이에 익스쿠는 진정하라며 렉스젠의 어깨를 잡았다
익스쿠의 부름에 신기하게도 렉스젠은 분노를 빠르게 가라앉혔다
익스쿠:거진정하슈 같이 차한잔 하러 가야지
렉스젠:음 진정할게
그렇게 익스쿠는 렉스젠을 데리고 카페에 데려다 주었다
루크 뿐만 아니라 모두가 렉스젠의 분노 바짝 기세에 짓눌려져서 긴장했기에 익스쿠가 그상황을 풀어준것이었다
렉스젠이 가고 나서 마지막으로 리스필은 루크에게 단호히 말하였다
리스필:아무리 네가 선장이어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할때에도 절도(節度)는 지켜 알았어?
루크:aye aye sir!
정말로 지킬건지 대답이 해적이었다
그러므로 리스필은 제대로 대답하라며 화를 내니 그제서야 반성한것 같았다
리스필:루크?
루크:네…..
-
렉스젠과 익스쿠는 비행선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주변에는 돈많은 귀족이라는걸 증명하듯이
호화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과와 케이크 그리고 다양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이들에 비해 렉스젠과 익스쿠의 옷은 그누구보다도 무난한 옷이었다
그럼에도 렉스젠을 알아보는 이는 있었으니 한 귀부인은 렉스젠의 얼굴을 아는지 안부인사를 하며
일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고맙다고 전하였다
그녀외에도 지팡이를 짓고 다니는 어르신부터 어린도련님과 아가씨
그리고 렉스젠이 사는 마을에서 근무하다 휴가를써서 이 배위에 올라탄 경부도
귀족이 아닌 가족들도 렉스젠의 얼굴을 보며 인사하였다
익스쿠:인기 있어서 좋네
익스쿠는 그리말하며 레몬티를 홀짝였다
렉스젠:그저 그들이 저를 잊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들이 앉은 테이블 위에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작아진 패아리와 펑킹조킹이
포크를 들고서 서로 조각 케익을 나눠 먹으며 놀고 있었다
익스쿠:그나저나 재산 반토막난건 진짜 큰일이었나 보구만
렉스젠:꽤 큰일이었죠 그대가 살고있는 나라의 화폐단위로 환산하나다면 (삐–)원이니까요
익스쿠:워메 ㅅ발 깜짝이야!
0이 대체 몇개인지 모를 정도로 욕나오게 하는 금액이었다
그래도 가게는 망하지 않았고 파산도 안했다
분명 능력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대처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할수 있는 생각이다
익스쿠:그래도 안망한걸 보니 되게 많이 벌었나 보내 그지? 맞춰볼까?
선박에 오르는 순간부터 너희들을 아는사람들이 되게 많았어 명성이 높아진거지
분명 네가 사는 마을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인데도 불구한데 말이지
즉 셩스테인 사무소는 한번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한적이 있다 그렇지?
렉스젠:정답입니다 좀 문제 있어보이길래 그냥 해결해 주었고 때문에 그만큼 보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어쩌다 한 나라의 공주 납치 사건을 해결했을때는 애초에 정식적인 의뢰가 아님에도 결국 받아버렸지 말이죠
소 뒷걸음 치다 공을 세운겁니다
익스쿠:그리고 재산 반토막 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그명성이 어느정도 높아지지 않게 되었으니까
그렇게 루크에게 굳이 화낼 필요 있었어? 오히려 걔의 행동이 너희를 구한걸지도 모른다구?
렉스젠:뭐….그점에 대해서는 인정할수 밖에 없죠 그래서 고맙기도 하지만
재산 반토막 난건 진심으로 예상외로 깜짝 놀라서 말이지요
익스쿠:그건 그렇네 ㅋㅋㅋㅋㅋㅋㅋ
렉스젠과 일행들은 셩스테인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여러 사건과 많은 사람들의 의뢰들을 해결해주었는데
이 나라의 경찰보다 뛰어나며 동시에 국가전체가 위험할뻔한 사건도 해결하였기에 명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건 문제가 되었다
명성이 높아지기에 이를 이용하는 자들과 시기하는자
그리고 셩스테인사무소가 가진 힘을 어느정도 파악하여 두려워하는자
높으신 분들이 보기에는 맛좋고도 위험한 장난감이다
때문에 정치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신분에 놓이게 되어 불편하고도 불안하게 되었다
만약 잘못되면 다른 행성으로 또 이사 해야 하기 때문이다
렉스젠:과하다 생각했습니다 저희들은 한번 잘못된길을 걸었기에 제대로 된 길을 걷자 노력했으나
그게 독이 되는줄도 모른체 살아왔으니 말이죠
익스쿠:선행은 좋긴해도 너희가 가진 그 큰힘이 얼마나 큰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깜빡해서는 안돼 인마
이렇게 영업활동을 잠시 중단해서 휴업을 통해 바캉스를 즐기는것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거야
무턱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마
셩스테인 사무소는 뭐든지 해결하는 사무소이긴해도 셩스테인 사무소 없어도
대신해서 해결할수 있는사람들은 네가 이 세상에 오기전에도 있었으니까
도둑이나 강도 잡는데 경찰관, 화재 진압하는데엔 소방관,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약주는 약사, 소식을 알리는 기자, 배움을 가르치는 선생님, 거리 청소하는 청소부 이 외 등등
저마다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들은 이미 있다 그저 셩스테인 사무소의 업무범위가 넓고
너무나도 일을 잘 해결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셩스테인 사무소에 찾아올뿐이다
렉스젠:........확실히 너무 일을 많이 했군요 직원들도 피로 했을텐데……전 사장 실격이네요
익스쿠:그래서 은퇴 각?
렉스젠:은퇴해도 할거 없어요
익스쿠:그럼 나처럼 창작 활동을 하는게 어때? 나같은 경우는 현재 만화를 그리고 있다만?
렉스젠:음…만화라…..저같은경우는 그림잘 못그리니 한번 책 한권이라도 써보는게 좋으려나요?
익스쿠:나쁘지않네 한번 시도해봐
렉스젠:뭐 아직은 떠오르는게 없으니 하던 일이나 계속 하죠 뭐..
익스쿠:그래 근데 늬들 뭐하냐?
패아리와 펑킹조킹은 서로 조각케익을 먹여주고 있는데
케익에 묻은 생크림으로 어느 OTT 중세 드라마에 나온 왕좌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펑킹조킹은 왕답게 생크림으로 만든 왕좌에 앉아 있었고
패아리는 능력으로 남은 생크림을 조작하여 업드려 절하는 신하들을 만들었다
렉스젠:재미있게 놀고 있군요
-
서풀:길을 잃었다!
비샵스:그러게요
언제나 하늘빛 망토를 두른 서풀과 리수어드의 장갑으로부터 사람형태로 변한,
작은 주교관을 쓰고다니는 어린 소년의 모습의 상태인 비샵스는 길을 잃었다
현재 이들이 있는곳은 비행선의 최하층인 짐칸실 바로 윗층인 3등실이다
아주 후지고 값싼 방들이 가득한 객실
청소부가 청소를 안하는지 냄새도 가끔 난다
서풀과 비샵스는 이 객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가 나더라도
능력이 저절로 발현되어 코안에서 냄새를 분해 해버렸기에
그냥 신경쓰지 않은체 앞으로 나아갔다
이 비행선의 3등실의 가격은 1인당 3만원 값밖에 안한다
아주 싸지만 그만큼 대접이 별로 없음에도 그정도의 돈이 있으면 태워준다라는 인식이다
그런 객실에 서풀과 비샵스는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가는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비샵스:이상하네요 보통이면 여기서 바로 꺾으면 나가는길인데 말이죠?
서풀:이상 이상해! 근데 이거 어디 게임에서 본적있는듯한 느낌아님느낌?
나가는 길, 출구의 위치를 모르는게 아니다
서풀과 비샵스는 줄곧 전진했는데도 같은 장소이면서 뭔가 세부적인 구조가 다른 복도를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치 공간 능력에 당한것 마냥 같은장소를 맴도는것 같았다
서풀:이상이상하네~ 여기에는 마법이 없다고 들었는데~이상이상하네 기묘한 모험을 떠나게 되부렀네
비샵스:네 마법은 없어요 대신 마법같은 연금술은 있습니다
서풀:오옹?
비샵스가 말하길 렉스젠이 사는 이 군드라니아행성에는
스팀펑크상 증기기관 발달기술로 비약적인 산업발전도있지만 그속에 연금기술의 발달도 있다고 한다
군드라니아 행성에는 지구와는 다르게 위험하고도 특인한 물질들이 가득한 세상이라
연금술또한 엄청나게 발전한 행성이라고 한다
만약 연금술의 발달이 없었다면 지구처럼 원자로로 증기터빈만을 돌리는 똑같은 사회일 거라고 하였다
스페그스:호오 그렇다면 어떤 물질들이 가득하기에 이러한 세상이 되었는가?
리스필:축석이라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는 돌이 있다하면, 편음광석이라고 일정 주파수를 들으면 변형이 일어나는 금속
이외에도 섭리를 무시하는 물질들이 많이 있어, 특히 공간에 균열을 일으키는 물질인 소간변석(所間變石)도 있는데
얘는 21.2도이하 그리고 21.4도이상에선 고체이며 21.3도 이내에만 액체가 되는 물질이야
그렇게 큰균열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액체상태일때는 매우 위험할정도로 공간의 이상을 일으키는 물질이지
스페그스:잘도 그 특정조건의 물질을 발견했군
리스필:나도 그리 생각해 참 신기한 물질이 많다니까? 특히 만화에서 볼법한….
지금 타고있는 이 배를 하늘높이 띄우게 만드는 부유석이라는 물질 덕분이라고 해
스페그스:부유석! 설마 중력을 거스르고 억압된 공간속에서 자유를 누비며
하늘에 다가려는 욕망을 가진 물질이 있었단 말인가!
리스필:아, 그래 너 이런거 좋아했지?
리스필은 스페그하고 같이 선박 위에서 산책을 하며 스페그스에게 이세상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스페그스는 그녀의 이야기에 매우 흥미진진했다
이 때 비샵스도 그녀들의 대화에 따른 생각이 떠올라 서풀에게 이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서풀:그러니까 공간을 왜곡하는돌이 비행선 반입금지 물품이라고?
비샵스:여기 군드라니아 행성에선 여러 특이한 물질이 많지만 그만큼 위험 물질도 있죠
그중 특히 서풀형이 사는 지구에서 비행기에 가져가서는 안될 물건이 있듯이
이 비행선에도 가져가서는 갖고 올라타선 안될 물질이 있죠
그중 공간을 왜곡하는 소간변석이라는 물질은 절대 비행선에 올라가서는 안될 물질입니다
서풀:어 왜? 그거 액체일때만 위험하다며?
비샵스:애석하게도 비행선에 사용되는 특수물질인 부유석도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소간변석과 같은 원소로 이루어져있고
결정형태가 달라서 비슷한 온도에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니까요
서풀:그렇다면 부유석은 배 아래쪽에 있고 여기는 부유석과 가까운 하층이니까 여기도 비슷한 21.3도구나?
비샵스:정확히는 21.28도, 까다롭게도 이러한 온도를 맞추는건 무리니
반올림하여 21.3도에도 반응하는 연구결과도 나왔기에 개인적으로 소간변석을 가지고 올라타서는 안되며
가지고 갈 경우 따로 택배로 붙여서 일반 선박으로 운송한다 그리 법으로 정해져 있죠
그럼에도 가지고 가야만 하는 멍청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죠
서풀:그게누군데?
-
티산:연금술사라고?
티산과 레틴은 체스를 두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레틴과 친구들은 그간 셩스테인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으며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였기에 레틴은 그 여러가지 경험중 비행선을 타면서 떠오른 일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레틴:맞아 연금술사, 그것도 돈에 눈이먼 연금술사
부유석을 얻기위해 소간변석을 멋대로 주워가는 놈들이지
부유석과 소간변석이 같은 원소니까 다른 물질의 형태로 바꿔야 하지 그럼 어떻게 바꿀까?
티산:아……한번 액체로 녹인다
레틴:맞아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공정이라서 대부분 주민들에게 따로 알려지지 않고
고위 연금술사들만 알고 있지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연금술사들한테 이러한 정보는 터무니 없는떡밥이니
이에 관한 여러가지 소문이 오고가지 않을리는 없어 소문에 따르면 소간변석을 부유석으로 제조할때
주변 환경의 온도가 상시 21.3도여야만 한다고 알려져 있더라
때문에 멋대로 그 목적으로 소간변석을 가지고 배에 오르려는 멍청이가 있었지
그렇게 비행선이 공중에서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때 우리가 나서서 사람들 구하고 해결했지
이후로 법도 개정되고 그랬는데 아직도 그런 멍청이가 있을까?
티산:ㅋㅋㅋ그러게 근데 세상만사 모를 일이라고?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도 그런 멍청한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 없을리가 없잖아?
레틴:하긴…….ㅋㅋㅋㅋ
그러다 리수어드가 체스를 두고 있는 티산과 레틴에게 다가가 서풀과 비샵스가 어디갔는지 물어보았다
리수어드는 서풀과 같이 비샵스와 어폰 그리고 린린하고 간마 이 네명의 어린 모습의 무구, 툴즈들을 데리고
배 위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는데 서풀과 비샵스가 안보인다고 하였다
리수어드:혹시 어디 있는지 봤어?
레틴:아니 못봤는데?
티산:대체 어디서 놀고 있었길래 그래?
어폰:마지막으로 본게 숙실 계단 입구 근처였어 근데 잠겨져 있더라고
레틴:흠……뭐 어디 있든 괜찮지 않을까?
티산:뭐 위험한 일이 생기더라도 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좀 걱정되네……, 알았어 같이 찾아볼게
그러다 플라지가 급히 달려왔다 지금 비상사태라면서 ㅈ됐다고하였다
플라지:ㅈ 됐다 ㅈ 됐어!
레틴:뭐가 ㅈ 됐어? 니 꼬치가?
플라지:내 꼬치말고 ㅈ됐다니까!
티산:뭐가 ㅈ 됐는데?
플라지:아씨…뭐였더라 분명 그 들었는데…? 그러니까 리폴신이... 3등실에서, 공간 왜곡이...,
일단 배가 ㅈ됐데 그 소갈병서인가 뭔가 때문에
리수어드:소갈병서?뭔 병법서 입니까?
레틴:아…그거 진짜 ㅈ됐네 소간변석 공간왜곡이라니….
티산:아! 아까얘기한 그 소간변석 얘기구나
플라지가 하려던 말이 뭐였는지 알아내더니 모두가 태연하게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어폰은 이에 가만히 있을 시간이 아니지 않냐고 걱정하여 물었다
덕분에 사태의 심각정을알게 되었다
어폰:어…….그럼 진짜 큰일 아니야?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돼?
레틴:아오 씨바 ㅈ된거 맞네 ㅅ바!
티산:아니 바캉스 즐기려고 탔는데 이게 뭐야?
플라지:거 투정부리지 말고 스페그스하고 리스필 그리고 행님들을 불러!
리수어드:아니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
한편 비샵스와 서풀은 복도를 계속 걸어다니는걸 멈추고 3등실 숙실의 문을 두드려
몰래 소간변석을 들고서 비행선에서 부유석을 만들어 돈을 벌려는 멍청한 연금술사를 찾고 있었다
현재 이전 방은 문을 두드려도 대답을 잘 해주었는데 3-206실에서 문을 두드리고 소리쳐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비샵스는 문 손잡이를 잡자 마자 잠금도 없이 문이 열리는데
그대로 앞장서서 들어가며 그 뒤따라 서풀도 3-206 객실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을 보니 예상대로 이곳에서 소간변석을 부유석으로 바꾸는 실험장치들이 바닥위에 놓아져있었다
투명한 유리로 이루어진 실험도구들을 이용하여 재결정 실험을 도중부터 중단한 상태로 놓여져 있었다
비샵스는 그사실을 눈치채고 곧장 뒤를 돌아보았다
비샵스:서풀형
서풀:응?
푹하고 찌르는 소리가났고 서풀은 칼에 찔린 느낌이들어 곧장 뒤로 손을 뻗어 범인을 잡았다
멍청한 연금술사는 서풀의 등에 꽂은 칼을 놓아버리고 투항한다며 두손을 들고 있었다
“뭐…뭐야 너희들?! 그보다 왜이렇게 태연 한건데?”
칼에 찔린 서풀은 크게 놀라지 않았고 어린 모습의 비샵스도 놀라지 않았다
연금술사는 방안에 있고 뒤에서 찌르려고 미리 대기 하고 있었다는것과
서풀은 그런 날붙이에 죽을 놈이 아니란걸 알고 있기에
비샵스가 서풀에게 지금 뒤통수 찌르려는 범인 놓치지 말고 잡으라 말하려던 순간 이미 잡아 버렸다
서풀은 범인을 잡은 상태로 터무니 없을 정도의 관절의 유연함을 이용하여
등에 박힌 칼을 당연하다는듯이 뽑았다
비샵스:자 그럼 댁 때문에 또다시 배가 폭발하게 되네요
“아니….그래도…..잘만 만들면 어차피 폭발안하고 상관없잖아? 고작 위험하다는 이유로…..”
비샵스:고작? 고작이라고요? 지금 이 배에 타고있는 사람 423명이 고작이라고요?
저번 비행선 폭발 사건 탑승 인원수는 299명 이었요 지금 탑승 인원수보다 적어도 적은수가 아니죠
근데 고작으로 일축할수있는게 생명인가요?
자신의 하는일이 위험한행동인걸 알면서도 돈에 눈이멀어 몰래 실험을 벌이고서
어차피 사고만 안일어난다면 장땡이고 실패할경우를 고려하지 않으며
성공할거라는 망상을 그리는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요?
“그…그렇게 말하면…..내가 나쁜놈….”
서풀:나쁜 놈 맞잖아? 하지말라는데에는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 무시하는 행위로
잠재적 비행선 테러범 꼴이잖아?
“그…..그래서 뭐? 어차피 아무일도 안일었났잖아?”
비샵스:이미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3등실에 있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죽어버리겠죠
계속돌아다녀 봤더니 선체 내부에 있는 파이프가 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게 실험 실패 된 상태인거 알고 있습니까?
“...............그…….정말로 여기 폭발하는거야?”
절박한 심정으로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실험대 옆에 여러가지 연금술에 관한 전문서적들이 많은걸 보니
그냥 레시피 따라하는 아마추어 물질 요리사가 아니 전문적으로 만들어보고자 노력한 흔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방향성이 달라 지금 공간왜곡으로 비행선 폭발하기까지 40분이 전이었다
비샵스:꼴에 연금술사입니까?......서풀형 구속해주십쇼
서풀:알았엉!
“야 잠깐 읍읍!”
서풀은 범인의 멱살을 잡은 손을 변형시켜 팔과 다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구속하였고
비샵스는 실험장치에 다가가 현재 상태를 확인하였다
손만 갔다대더니 손이 휘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공간왜곡이었다
그러고서 창문을 열었으나 창문 밖 마저 복도와 이어져 있었다
비샵스:창밖으로는 못던지겠네요
서풀:심각해?
비샵스:심각해요, 물질 안정화 하기는 글러먹었어요 입자가 불안정한 만큼 위험하니까요
공간능력자나 존재능력자하고 연락이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서풀:아 그러고보니 비상 연락 텔레파시가 있었다!
비샵스:그게 뭐죠?
서풀:바로 익스쿠 형아가 나한테 걸어놓은, 익스쿠 형아한테 곧장 연락이 되는 긴급텔레파시!
비샵스:잘됐네요 근데 왜 지금까지 사용 안하셨는지?
서풀:우리끼리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줄 알았어
그리하여 서풀은 익스쿠에게 긴급 텔레파시를 걸어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익스쿠:오 서풀
서풀:형아!
익스쿠:어디여? 위치 자세히 말해봐
서풀:3등실 복도! 3-206호실 앞에 있어!
익스쿠:오키 위치 파악 완료! 사태 원인은?
서풀:연금술사가 부유석을 만들려다 큰일큰일!
렉스젠:이런 ㅅ부랄것! 지난번에 일어난 같은사건이 일어난지도 얼마 안됐는데 또 그러는 사람이 있다고요?
레틴:아…..그건좀
서풀:어라?형하고만 연락되는거 아니였어?
익스쿠:아 나를 통해서 연락하는거임
서풀:글쿠나!
리폴신:어찌됐든 저희가 구하러갈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서풀:웅 감사감사!
-
렉스젠 포함해서 평행세계의 친구들은 전부존재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이 상황에 이 순간에 걸리는 조건들이 없었다
덕분에 손쉽게 서풀을 구할수 있게 되었다
3-206호실의 연금술사가 가지고 있던 소간변석 용액은
리스필의 존재능력과 공간능력으로 공간왜곡의 영향 없이 3등실 복도 밖으로 꺼내어
다시 자연적으로 돌(고체)이 되어 더이상 위험하지 않게 만들었고
배 위에 경찰은 없지만 경비원들을 불러 연금술사를 잡아갔다
“신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위험사태를 방지하여 수많은 인명의 피해가 없도록 만들어주신것에
선장으로서 다시 한번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렉스젠:별말씀을요
이렇게 무사히 맥빠지게 사태가 평화롭게 종결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선장은 렉스젠과 익스쿠 일행들에게 배를 타는 동안
더 좋은 서비스를 드리겠다 하지만 렉스젠과 익스쿠는 이를 마다 하였다
렉스젠:휴가는 화려하게 가면 피로할거에요
익스쿠:편안하게 여행할랍니다
“예 그럼 부디 좋은 여행하시길”
그렇게 사람들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익스쿠와 렉스젠도 다시 카페로 돌아가 차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다른 이들도 선상위에서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서의 맑아진 하늘처럼 여유를 즐기며 놀았다
익스쿠:그나저나 너희들 이번 일에 꽤나 감정적이었어? PTSD그런거야?
렉스젠:음….그럴지도요 저번 배가 터진 사건에는 사망자가 없지는 않았어요
아마 저말고도 모두 그 당시의 사고의 피해현장을 보고서 많은 감정이 스쳐지나가면서 충격을 먹었죠
익스쿠:흠….너라면 어느정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무렇지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렉스젠:평범한 폭발 사고 였다면 그랬을 겁니다 사람들을 치료할수 있었고 구할수 있었으니 말이죠
익스쿠:대체 어떤 “지옥”을 본거야?
렉스젠이 말하길 액화된 소간변석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입은 피해는 말로 표현할수 없었다
액체 상태의 소간변석이 일으키는 공간왜곡은 배안에 있는 부유석을 다시 녹여버리게 만든다고 한다
때문에 그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수많은 액상의 소간변석은 많은 사람들의 신체에 묻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신체 일부가 압축되어 터진다
그냥 터지는것도 아닌 인어공주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 사람을 잡아먹으며 터지듯
조금씩 조금씩 신체를 잃어버리게 만들어 죽어버리게 만든다
붉게 물든 바다에 사람들이 녹는듯이 사라지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것이다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 한들 액체에 녹기전에 신체 일부를 절단 하고서 불구가 되었다
특히 렉스젠이 본 가장 끔찍한 광경은 붉게 물들어진 어린 아이의 옷만이 남겨져 있고
아이의 가족들은 너무 슬퍼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며 통곡하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평범하게 가족여행을 하려던 시민들이었다
비샵스:모두가 그 광경을 보았어요 어떻게든 구할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능력으로 섭리를 어기고서 해결하고자 했지만 이렇게 존재능력자들이 여럿이 있어서 그랬는지 조건에 걸렸더군요
평범하게 시간능력사용을 불가하고 물질능력으로 어떻게든 치료를 하려 해도 공간왜곡을 일으키는 물질이라
공간능력하고 조합해서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용해를 가속시키고 말죠
최종적으로 신체 일부 절단한 사람들을 어떻게든 치료해주고 끝났어요
리수어드:충격이 컸지
서풀:그래서 네가 화를 냈던 거구나?
서풀은 리수어드와 비샵스와 성라와 같이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비샵스는 성라의 무릎위에 앉아 지나번에 있었던 사고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 때 사건이 벌어지고 현장을 수습하는동안 가장 충격을 받은 친구가 비샵스였다고 한다
렉스젠:비샵스 뿐만 아니라 저희들의 체스피스 툴즈들이 가장 충격을 받았어요
저희들은 그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도 냉정을 잃지 않으려 하지만, 그들은 저희와 다르게 울고 있었더라고요
구하고자 나섰는데 구하지 못했다며 울어버리는 그런 진심어린 마음이 강했습니다
익스쿠:부러워?
렉스젠:.....아마도요 자기가 살던 세상을 멸망시키는 경험을 하고서
온갖 세계에 있는 능력자들을 죽이고 다니는 경험을 하고 다녔으니
정신이 이상하지 않을리 있겠습니까?, 그래도 부러워합니다 이러면 저는 염치없겠죠?
익스쿠:아니…부러워 해도 좋아, 부러워 하되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마
부러워하는 이유가 시기(猜忌)로서 나온게 아니라 자신에게 없고 자기 체스피스툴즈만이 가진 모티브(동경)를 찾은거니까
그들이 더욱 사람같으니 너희들이 인간적인 면을 잊어버렸다 싶으면 그들이랑 같이 함께해야해
렉스젠에게 있어 체스피스툴즈들은 그저 새로운 존재 새로운 친구 동고동락하는 존재로서 여겨왔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들과 달리 더욱 사람(모든것에 대한 생각을 가진 지성적인 존재)같이 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 셩스테인 사무소에서 활동하면서도 누군가를 돕기위해 살아왔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만들었기에 환상종 무구들과 살아가면서 렉스젠 일행들은 그들의 곁에 있을 때마다
무언가 자신에게 하나가 빠진느낌을 들게 하였다
그러한 확실한 감정을 느낀게 소간변석으로 인한 비행선 폭파 사건이었다
사람을 구하면서 자신의 잘못됐음을 깨닫는 반면 사람들을 구하면서
자신또한 일희일비해지는 감정이 일어나는것을 확실하게 알았기에
현재 조금 사이가 살짝 삐걱거리는 상태였다
렉스젠:이야기를 나눠서 다행이군요
익스쿠:너도 너대로 우리 환상종 무구들처럼 너무 선하려고 애쓰고 있어
착한건 나쁘지 않아, 하지만 우리는 위인이 아냐
누군가의 인생의 도움을 줄수 있는 단역 엑스트라일 뿐인거지
이제는 배역에서 벗어나 마음 편이 자기를 위해 바캉스나 즐기자, 휴가를 쓰길 잘했지?
렉스젠:그렇네요 휴가를 쓰길잘했어요
비행선을 타고서 바캉스 익스쿠와 렉스젠 그리고 친구들은 바캉스로 눈이 내린 별장에 도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