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7.
{12:08am} 아마 애니를 불법다운하는것도 나쁘지않을까.
나는 500원에 이리 문제를 겪고있는데.
멈춰볼까.
기존에 있던 많은 자료를 다 지워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질 우려가있다.
우선 새로 받는것부터 멈춰보자.
이미있던걸 사용하는 것도 멈추자.
{1:42am} 말 그대로 죽을뻔했다.
회복불능의 병이 생기는거 같았다.
그래. 불법복사 자료를 안 사용한다는건
애니,포르노,에뮬,영화,음악을 전부 안쓴다는것이지.
에뮬 중에 사쿠라대전과 레젠디아는 솔직히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돈이 없으면 안하면 되니까.
문제는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게임도 안된다는 것이다.
해킹을 해서 나를 마음껏 괴롭혔지.
Fly’n,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6, 문명6, 수퍼생텀.
이중 히어로즈6은 적의 능력을 수십배 끌어올려서 내가 병력 모으는데도 이길 수 없게 하였고 동시에 적의 이름에 해킹했다는 표시를 남겼지.
게임이 안되니까 애니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면 난 뭘하고 살아야하지?
할게없잖아.
당장 해커를 죽여버리고 싶은데 솔직히 난 누군지 모른다.
다만 백신 카스퍼스키를 완전히 무력화 하고 해킹을 한거라서 높은 직급은 돼보인다.
백신은 구버전이 아니고 불법복사가 아니라 돈주고 산거다.
감정이 폭발하더니 엄청나게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정신이 나갈뻔했다.
나가는게 또렷하게 느껴졌다.
나는 정화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해커를 용서하고 애니는 물론 안보고.
정신병원에 안들어가고.
정의야 어떻게됐든 지금 큰일이 난 상황을 수습해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바뀌어도 해커는 해킹을 하겠지.
또한 즐겁겠지란 마음이 미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젠 안그러겠지.
즐겁지 않겠지.
이런 생각은 내 정신을 치료해준다.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그다음의 미래의 내 상태를 결정한다.
마음껏 숨어봐라. 숨는게 특기인거 다 안다. 그리고 내 생활도 좌지우지 한다는것도.
나는 분명 피해를 당했지만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영원히.
{1:53am} 이세상이 왜이럴까.
사람을 갖고노니까.
난 즐겁지 않다.
말 그대로 나는 악마를 본 것일까.
무시무시하다.
{6:37pm} 방금 전 500원을 받으러 벨몽드에 갔다.
그 자리의 점원은 주말알바로 어제랑 다른 여자분이었다.
그는 사장님을 불렀고 드디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하시며 500원을 주셨다.
이제 이일에 마음졸일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