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11화 VS 너클즈
“오랜만이야. 내 에메랄드는 제대로 모아왔겠지?”
“웃기지 마! 뭐가 네 에메랄드야!? 아무래도 말로 하기에는 글렀나 보군!”
“그런 건 됐고. 자, 어서 내 에메랄드를 돌려주실까?”
“어림없는 소리! 네가 모은 마스터 에메랄드 조각들이나 돌려받아야겠다!!”
철탑 위에서 만난 너클즈와 루즈는...
“으리야아압!!”
“하아아아압!!”
우선 가벼운 주먹을, 발차기를 날렸고, 그 두 개가 정면으로 충돌하자...
“!?!?”
“!?!?”
강한 바람과 진동이 주위로 퍼졌다. 그런 직후...
“제법인데.”
“당신도!”
너클즈와 루즈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서로의 공격을 공격으로 쳐서 막다가...
“이제 그만 포기하고..!”
“네가 가진 에메랄드를 이리 내!”
“뭐야 저건!? 애초에 너, 숙녀를 상대로 작정하고 폭력을 휘두르고도 부끄럽지도 않아!?”
“무슨 남의 집에서 보석을 훔치는 숙녀가 세상에 어디있냐!?”
“그건 내가... 내가 무슨 말을..! 됐고, 받아라!!”
루즈가 너클즈를 향해 폭탄들을 던지자...
“야! 치사하게!!”
너클즈가 폭탄들을 피해서 폭발을 피한 곧바로...
“‘스크류 킥’!!!”
루즈가 왼쪽 다리를 뻗고 몸을 오른쪽으로 회전하면서 폭발을 가로지르고 나와 너클즈를 향해 날아가자...
“와봐!! ‘서드 펀치’!!!”
너클즈가 불꽃을 일으키고 두른 오른쪽 주먹으로 루즈가 뻗은 왼쪽 발을 정면으로 쳐서 방어했고, 그 충격이 풍압과 진동과 함께 주위로 퍼지면서 철탑의 바닥 곳곳을 부숴버린 순간...
“흐읍!!”
“!!”
다시 한 번 루즈의 왼쪽 발을 쳐서 루즈의 왼쪽 다리를 옆으로 쳐낸 바로...
“오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오른쪽 주먹으로 루즈의 머리를 강하게 올려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대로 맞은 루즈는 위로 날려졌다가 아래로 떨어지는데...
“!!!!!”
하필이면 바닥이 없는 부분에 떨어졌고, 그대로 철탑 내부의 용광로에 빠지려는 찰나...
“!!?”
너클즈가 루즈를 붙잡고 벽에 매달아서 그녀를 구해줬다.
“이봐! 더러운 손 저리 치워!”
“그게 생명의 은인에게 할 소리냐!?”
“하! 생명의 은인 좋아하시네! 사실 내 손을 잡아보고 싶어서 구해준 거 아냐? 질색이다!”
“이게 웃기지 마! 일단 널 위한 게 아니거든! 마스터 에메랄드를 위해서지!”
“... 하아.. 다들 참 바보 같아.”
“뭐?”
그런 뒤에 루즈가 철탑 바깥으로 날아가서 먼저 나갔고, 이어서 너클즈가 벽을 기어올라가 철탑 바깥으로 나온 뒤에...
“? 뭐냐?”
너클즈의 앞에 루즈가 모았던 마스터 에메랄드 조각들이 있었고...
“내가 지다니.. 돌려줄게. 가시두더지 냄새나는 보석 따윈 필요 없어.”
“그럴 거면 처음부터 그랬으면 됐잖아.”
너클즈는 자신이 가진 마스터 에메랄드 조각들과 눈 앞의 조각들을 하나로 합쳐서 본래의 마스터 에메랄드로 되돌렸고...
“나 참.. 두 번 다시 내 에메랄드를 건들지 마. 마스터 에메랄드는 내가 지켜야 하니까. 그리고..”
“뭐야?”
“지금까지 거칠게 굴어서 미안하다.”
바로 아크 내부로 향해 갔다.
“... 슬슬 가봐야겠네. 그리고.. 의외인걸.”
다크 12화 코즈믹 월
에그맨의 발사 예고 시간까지 앞으로 58분. 피라미드 내부에 있는 기지의 중앙 컴퓨터 앞에선...
“루즈는 뭘 하고 있는 거야!!?”
“벌써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네요.”
“이클립스 캐논을 멈추러 가는 것 같아.”
“게다가, 뭐야 저건!!? 왜 카오스 에메랄드의 에너지 반응이 두 개인 거야!!?!? !!! 설마, 가짜!!?”
“구분할 수 없겠느냐?”
“불가능해요, 아버지..! 파장과 특성이 저렇게 똑같아선 저조차 구분하기 힘들어요!!”
“으으음... ... 가짜를 써서 날 속이려는 거군..!”
닥터 에그맨 일당이 원격으로 연결된 아크의 CCTV로 아크 곳곳으로 흩어진 소닉 일행을 살펴보고 있었고...
“그럼, 제가...”
“아니, 기다리거라 섀도우! 놈들을 처치하는 건 내 쪽에서 하겠다.”
“보스?”
“지금이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해왔던 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이 천재의 이름을 영원히 역사에 새길 때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만일의 경우에는.. 뒤를 부탁하지.”
닥터 에그맨와 심복들이 에그 워커에 탄 바로...
“서둘러야 해! 모든 걸 얻을지 잃을지는 여기서 정해진다!”
전송 장치를 작동해서 전송지인 아크로 이동했다. 그렇게 에그맨의 발사 예고 시간까지 앞으로 45분. 아크의 연구소에선...
“정말이지! 왜 이런 연약한 소녀를 혼자 내버려두는 거야..!”
에이미가 혼자서 기다리던 중에...
“이런이런, 아가씨. 뭔가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 이 목소린..! 닥터 에그맨!!”
갑자기 닥터 에그맨 일당이 나타났고, 세이지가 방어막을 생성해서 에이미를 감싼 뒤에...
“목숨이 아깝다면 테일즈와 소닉이 어딨는지 말해!!”
에이미를 협박했다. 잠시 후, 에그맨의 발사 예고 시간까지 앞으로 33분. 바깥 풍경이 보이는 연구실에선 세이지가 에이미를 방어막으로 감싸고 있었고, 각자 보행병기를 타고 서로를 경계하던 테일즈와 닥터 에그맨은...
“소닉!!”
연구소 문을 열고 들어온 소닉을 봤고...
“사무적으로 하자고, 소닉. 먼저 네놈이 가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내놓으시지. 이 여자애의 목숨이 아깝다면 말이야.”
“(저 녀석에게 이걸 진짜라고 속인다면, 나도 수고를 덜 수 있겠지.. 안 그래, 테일즈?)”
“(무슨 생각인지 잘 알아, 소닉. 좋은 타이밍이야.)”
“거기 가운데다가 네놈이 가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놓고 물러서도록.”
“그래.”
소닉이 닥터 에그맨의 요구에 따라...
“악역이 너무 몸이 밴 것 같은데, 에그맨?”
연구소 한 가운데에 갔는데...
“흐흐흐흐. 그렇긴 하지. 안 그렇냐, 오봇, 큐봇?”
“?”
“지금이다!!”
“찰칵!!”
오봇과 큐봇이 어떤 버튼을 누르더니, 소닉의 위에서 캡슐이 내려와 소닉을 붙잡았고...
“!!?”
“내가 그런 가짜에 속아 넘어갈 것 같으냐!?”
“이럴 수가!! 어떻게 소닉이 가진 게 가짜란 걸 알았지!!?”
“!! 잠깐, 테일즈!!!”
“훗, 방금 네놈이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아!!!”
“세이지마저 속이려하다니 약이 너무 올랐군. 네놈과 함께 우주로 내던져서 폭파시켜주마!!”
소닉은...
“뒤를 부탁할게, 테일즈. 그리고 에이미.. 잘 지내.”
“잘 가거라, 소닉 더 헤지혹!!!”
오봇과 큐봇의 조작에 의해 캡슐에 갇힌 체로 밑으로 떨어져 바깥의 우주로 날려졌다. 그리고...
“소닉..!”
“잘 가거라, 내 일생의 라이벌이여..”
“소닉..!!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전원이 캡슐의 폭발을 봤고...
“이젠 네놈만 남았군, 테일즈! 마지막 카오스 에메랄드를 순순히 넘긴다면 그냥 보내 줄 수 있는데?”
“그 소닉이..”
“?”
“그 소닉이 처음으로 나한테 부탁한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절대로!!”
테일즈가 닥터 에그맨을 향해 미사일들을 쏘자...
“어이쿠!!”
닥터 에그맨이 미사일들을 피하면서 테일즈를 향해 기관총을 쐈고, 이에 테일즈도 기관총을 피했다.
“절대로 도망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네놈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냐!!? 이 약해빠진 쬐끄마한 여우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