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법] [FAQ] [초급] 에나멜로 도색하기

[lach**]

에나멜 도색은 가장 기초적이며 흔히 쓰이는 도색 방법입니다. 
에나멜 도료는 에나멜 신너에 녹는 유성 (보통의 수성 물감과는 다르죠. 페인트와 비슷하다고 
봐도 됩니다)의 도료입니다. 

에나멜의 장점이라면 붓으로 도색이 용이하고, 완전히 건조후에는 상당히 견고한 피막을 
가지게 되는것도 장점입니다만, 단점이라면 완전건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으론 타미야 에나멜이 있죠. 작은 병에 들은 녀석이 1500원 
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험브롤과 테스터의 제품도 있지만 
웬만한 색감은 타미야로 거의 다 해결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에나멜 도색을 할때 유의할 점은 - 특히 건프라에 칠할때에는 원액 그대로 칠하면 
떡칠이 되기가 쉬우니, 적당하게 (말이 이상합니다만) 전용 신너로 희석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즉 너무 묽은정도가 아닌 점도를 가지게 희석을 해주시고 한번 색을 칠하신 
후에 적어도 반나절 이상 건조후 재벌, 3벌 이렇게 얇게 칠하면 붓자국도 잘 안남는다고 
합니다. 또한 붓으로 칠할때 초벌은 한쪽방향으로만 하고, 재벌은 그 직각되는 방향으로 
해주는 것도 붓자욱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희석용으로는 비싸더라도 전용신너를 쓰는것을 권하고, 붓을 헹군다는지의 그런 막용으로는 
공업용 에나멜 신너라던지, 라이터 기름등을 쓰시면 저렴하게 할수 있습니다. 
붓을 헹굴때엔 저는 두가지 정도의 신너를 가지고 헹구는데, 첫번째는 정말 더러운 녀석을 
헹구고, 그리고 우선 휴지나 페이퍼 타올같은 걸로 붓에 묻어있는 도료를 닦아낸 후, 
마지막으로 깨끗한 신너에 헹궈낸 후에 다시 휴지로 닦아주는 방법을 씁니다.. 
붓관리를 제대로 안해주면 쉽게 붓을 못쓰게 되니, 확실하게 제때제때 행궈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주로 몇시간 정도면 에나멜 표면이 말라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마른게 아님을 주의하시길. 
적어도 "완벽하게" 건조가 되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는 걸리니, 도색이 끝났다고 바로 
부품들을 다 끼워 맞추어 놀면 표면에 지문이 묻던지, 벗겨지는 둥의 손상이 옵니다. 
프라모델에는 참을성과 정성이 왕도인 만큼, 도색이 끝나면 완전히 건조하는 버릇을 
들이면 좋은 결과물을 보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