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를 여니 나온 상당히 조그마한 박스...
포장재를 뜯고나니 보이는 대한민국해군 포항급 초계함 PCC-772... 아마 제가 49번째 예약자였나 보네요..
상자를 여니 뭔가가 저렇게 돌돌 말려 있습니다.
그걸 들어내고 나니 애칭 부품과 설명서가 보이는 군요. 엥? 그럼 선체는 어디에?!
따란.. 돌돌말려 있던 걸 풀어보니 선체가 나왔군요. 완전한 레진 통짜 입니다. 무게도 상당해요.
하지만 크기는.. 헐...정말로 상당히 작습니다..
그리고 역시 레진으로 만들어진 다른 부품들..
그리고 에칭... 크기가 작으니 에칭이 아니면 디테일을 유지하기 힘들겠죠.
이것이 데칼인데.. 아.. 천안함 글자가..
이것은 황동 포신. 정말..작습니다..
천안함 메뉴얼입니다. 사진은 누가 봐도 그린게 아니라 실사진 찍은 뒤 흑백으로 만들어 편집한 것..
그래도 한국 키트를 사면 가장 맘에 드는 것이 바로 이거죠. 해당 장비에 대한 한글 제원과 설명.. 근데 여기서는 천안함의 침몰에 대해서 북한 잠수정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되었다고 하고 있네요. 논란이 좀 있을 듯.
레진 제품 조립에 대한 안내.. 저도 첫 레진 제품이라 솔직히 좀 걱정됩니다...
이런거.. 무서워..
조립도 역시 부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흑백사진화 해서 만들어 놨군요.
제작자분들.
그리고 MMZ를 비롯한 각종 스페셜 탱스들..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이면 나도 포함인가?ㅋ 적어도 사람 죽이러 가는 군대 뭐하러 가냐는 그 정신나간 강사에겐 감사하는게 아니겠죠.
그리고 마지막... 고인 드립.. 하지만 한주호 준위까지 추모할 줄은 몰랐네요..
이것으로 천안함 리뷰를 마치...자, 잠깐만!!! 아, 아카데미!! 도색안내 이미지나 도색표는 어디있는 거냐!!!!!!!!!!!!
아무래도....기존 함선들과 사진들을 최대한 참고하는 수 밖엔 없겠네요...
...........
그럼.
드립이라고 생각하시면 어쩔수없겠지만, 아카데미에서 실제로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물건 사셨네요.
1번 어뢰 포함인가요
중위가 아니라 준위입니다.(그 둘은 천지차이..)
크리스토퍼K//헐 그러게요 오타났네요..
개인적으로 고인드립과 최근 침몰 당시 서술은 없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걸 게시함으로써 이 킷의 의의는 '얼마 없는 한국 해군 전함을 우리 힘으로 충실히 재현' 이 아니고 '근래 일어난 전국적인 비극으로 관심이 높아진 이 때에 관련 킷을 내놓아 팔아보자'라는 상술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생각함....
원래 아카데미의 장점은 '값싸고 질 좋은 우리기술 프라모델'이 최대의 특징이었는데 최근 윗자리 분들이 교체되면서 그 부분이 심하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20년전 킷 재탕은 물론이고 가격경쟁력 부분이 최근 5년간 엄청나게 약해졌음... 지금은 타미야제와 비교해도 그다지 차이가 없을 정도로...
리케스트.
정부에서 만들어 내라고 압력이 있었을수도.. 저거 만든사람도 밀리에 관심있다면 1번어뢰는 구라라는걸 알텐데 저러고 찍어낸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