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s 알카 카르티에다 30mm 에스포지트 감마를 끼워봤습니다.
평소 30mm 조합하다보면 제품을 여러가지 섞어쓰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딱 두 가지의 제품만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데서 시작해봤습니다.
부분도색과 데칼링도 약간 했는데 크게 티는 안나네요.
가능한 다른 제품의 파츠는 안쓰기로 했습니다만, 일부 연결 조인트는 30mm 커스터마이즈 마테리얼 01 파이프 파츠에 들어있는 조인트를 사용했습니다.
팔은 30ms 옵션 파츠3 메카니컬 유닛을 쓰면 간단하게 연결 가능하고 마침 여분도 남아있었습니다만, 이번 목표는 어디까지나 다른 제품 가급적 안쓰기가 목표이므로 어거지로 3mm 파이프 조인트로 연결해봤습니다. 다만 반대쪽이 좀 더 넓어서 니트릴 장갑을 찢어넣어 고정성을 높였습니다.
다리 쪽은 기존 알카 카르티의 기계 다리를 활용하는 작례가 꽤 있었는데,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서 궁리를 좀 해봤습니다. 무릎 아래만 떼어내고 상기한 조인트 파츠를 활용하니 얼추 그럴싸하게 완성됐습니다. 측후면에서 보면 빈곳이 좀 보입니다만, 그 외엔 다른 파츠들이 적절히 가려줘서 크게 어색하진 않네요.
평소 빌드할 땐 무개조로 진행하는걸 선호해서 에스포지트 감마도 원본 파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변형 기믹을 이용해서 백팩으로 바꾼터라 크게 별 건 없고, 팔 떼어내고 남는 자리에 알카 카르티의 블레이드를 달아줬습니다.
알카 카르티 본체보다는 이쪽에다 도색과 데칼링을 해줬습니다만, 가려지는 부분이라 딱히 눈에 띄진 않네요.
간단한 포징입니다.
기존 알카 카르티의 고기동성을 살리면서도 방어력을 높인다는 컨셉으로 작업했습니다. 근데 그거야 나중에 갔다붙인 설정이고 에스포지트 감마가 딱히 30ms 소체에 끼워넣기 좀 그렇다보니 그냥 통째로 백팩으로 만들어버린게 큽니다.
거기다 거의 대부분의 파츠를 남기는거 없이 다 쓰다보니 좀...아니 꽤 무겁습니다.
그리고 다른 정크들도 섞어버리면 좀 과하다 싶은게 나오네요.
오... 다리는 어떻게 연결해도 예쁘게 안 돼서 안 쓰게 됐는데 저렇게 하니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