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기간동안 실험한 실험일지 입니다.
제가 활동하는 몇몇곳에 올렸었다가 생각해 보니
루프동에도 피규어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니
같이 정보 공유차원에서 글 올립니다 ^^*
https://blog.naver.com/oranzman/221794014681
제 블로그에도 글이 있습니다.
[ 사건의 발생]
우연찮게 사진을 찍은 두 개의 "혼스펙 드라고나" 씨리즈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른쪽 "일반판" 드라고나
똑같이 하얀색이어야 할 왼편의 "오프닝 실루엣 버젼"이, 오른편의 "캐배리어 버전"에 비해서 색이 어둡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눈처럼 하얗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아아아...이렇던 아이를 어떻게 돌릴 수 있을까...고민을 했습니다.
[실험의 시작]
D-Network의 NT-1님과 강프라님과 콜렉터 존의 앞집어서리님, SDF-1님의 조언을 듣고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 분!! (__) 꾸벅~
우선 프레임과 장갑을 다 벗겨줍니다 (방패의 하얀색과 몸통의 하얀색은 본래 같은 색이었다는 전설이........ ㅠ.ㅠ )
과산화수소는 쇠를 녹슬게 한다고 하니, 플라스틱만을 넣으려고 중간 중간의 볼트들은 풀어서 따로 보관합니다.
화학약품이니 만큼, 고무장갑을 끼고...그리고 밀폐를 할 수 있는 통을 구합니다. "밀봉" + "햇빛"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험 첫날은 조심스럽게 몇가지만 집어 넣었습니다.
잠길만큼만 과산화 수소를 넣고..... 햇볓이 잘 드는 곳에다가 놓아 둡니다.
햇볓을 받고 시간이 좀 지나니..........부글 부글 부글...기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2일간 방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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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후]
아직 "과산화수소 목욕을 하지 않은 다리파트"(컵 바깥의 양쪽 정강이)와
"과산화수소 목욕 중인 정강이"(컵 안에서 부글 부글 중) 의 비교입니다.
딱! 봐도 색상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
그리고는 조심스레 꺼내어서 물 + 비눗물로 깨끗이 여러차례 씻어줍니다.
짜짠~!!! 차이가 느껴지나요?
왼쪽은 황변이 온 어깨 및 머리................중앙은 과산화수소 목욕을 마친 부분................................우측은 황변이 온 다리 파트.입니다.
저녁에 형광등아래 폰카로 찍어서 눈에 보이는 차이를 카메라가 잘 잡지를 못하는 군요....끙.....
하지만 위의 엉덩이 파트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몸통의 앞(왼쪽) 부분과 뒷부분(오른쪽)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색이 하얗게 된 것을 확인하였구요...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도색된 부분이 어떻게 바뀌느냐 입니다!!!!
"캐베리어 버젼"의 드라고너 머리 부분도 황변이 심했습니다.
좀 많이 심해서....김히 "버릴 각오"를 하고 과감히!! 도색된 머리를 퐁당~!!!
."오프닝 실루엣 버젼"보다 황변이 심했던 머리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통안에서 하얗게 되고 있는 모습 ,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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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후]
통안에 든 드라고나의 머리(눈 및 이마의 빨간 부분)파트의 색은 바래지 않고 머리통은 하얗게 변했습니다.!!!!! 오오오오오~!!
그래서 과감히 오프닝 실루엣 머리도 퐁당~!!!!!
하루만에 일반 드라고너의 머리는 하얗게 (하지만 욕심이 나서 하루 더 두기로 했습니다.)
두 개의 머리통이 사이좋게 사우나 중입니다. ㅎㅎㅎㅎ
다시 하루가 지나자.................오프닝 실루엣의 누런 머리가 조금씩 하얗게 하얗게~!!!!
[최종 결과 및 후기]
*후기는 밤에 형광등 아래서 폰 카메라로 찍어서
육안으로 보는 것 보다 차이가 잘 나타나 보이지 않음을 염두에 두시고 봐주세요.
오~ 드디어 앞장갑부분과 뒷장갑 부분의 색이 같아졌어요~!!!!
위의 사진에서 "어깨 장갑"과 목부분은 색이 노랗게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과산화수소에 넣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과산화수소 목욕을 마친 "머리" + "팔뚝 및 상박" 부분은 하얗게 변한 것이 확연히 티가 나요!!
어젯밤 집에서 찍으니 또 사진 상태가 메롱이네요....
낮에 자연광으로 찍어야 하는데 직장인이라 새벽에 출근...밤에 퇴근하니 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프라모델 들고 출근할 수도 없고...하하하하)
* 단!!!!!!!
과산화수소의 목욕을 마친 "도색된 파트"인 이마의 붉은 부분은 색이 살짝 바랬습니다! 마치 무광처리를 한 느낌이랄까요???
다른 사진도 보시지요.
왼쪽은 "오프닝 실루엣"- 과산화 수소 처리를 한 다리파트.
오른쪽은 "케베리어 버젼" - 과산화 수소 처리를 하지 않은 다리파트 입니다.
광과 색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두 재품은 플라스틱 재질이 다릅니다.
왼쪽의 플라스틱은 "단단한 고무 느낌의 플라스틱"+ 제조시 흰 도료를 넣어서 만든 느낌...........이라고 한다면
오른쪽의 플라스틱은 "딱딱한 플라스틱에 흰색 도장을 한 후, 마감을 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여간 두 개의 종류가 다르더군요.
아무튼,
과산화수소 처리를 한 도색부분은 "무광"으로 바뀌었으며, 마치 햇볕에 오래놔 둬서 탈색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오프닝 실루엣 버젼의 머리 파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 파트는 작아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이마의 붉은 모자 부분은 살짝 탈색이 되고 광이 죽었습니다.
(처음부터 도색된 목도리의 빨강과 비교하면 색이 살짝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황색과 붉은 색이 랄까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해진 두 드라고너를 보며 햄볶아요~~
(정강이 부분은 덜 말라서....정강이 파트 없이 ^^;;)
황변이 어느 정도 치료된 우측의 "오프닝 실루엣" 드라고나.
[실험일지 최종편]
1. 과산화수소는 황변된 하얀 플라스틱을 하얗게 한다.
2. 도색된 부위에는 광을 죽이며, 색을 바래게 한다. - 과산화수소의 목욕시간과 관계가 있을 듯 하다-
(본 실험에서는 평균 2일간 과산화수소 목욕 + 썬탠을 했음.)
3. 데칼은 과산화수소로 떨어지지 않았음.
4. 본 실험이 절대적이 아님을 명기한다. (보고 따라했다가 망쳐도 책임 안집니다....)
이상입니다.
참!
과산화수소는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과산화수소 약 5%?)"으로는 황변을 하얗에 바꿀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시약품(과산화수소 25%)"으로 사서 위의 실험을 진행했음을 밝힙니다.
휴~
이거 덕분에 휴가 5일 잘 보냈네요.... ^^
본 실험이 여러분의 취미생활에 도움이 되셨다면 꼬릿말 하나 적어주는 센쓰~!!!!
제 블로그에 더 많은 사진 올렸어요.
감사합니다 ^^&
이런글은 추천!! 루피동은 아쉽게 공지로 둘수가 없어서 아쉽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 추천씩이나...^^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나중에 저도 황변한게 있으면 써봐야겠습니다.^^
항상 작은 파트들을 먼저 실험한 뒤에 본격으로 실험하세요~~~~~ ^^*
호오... 달롱넷 슈퍼맨님이십니까?
앗! 그렌라간님은 누~규~~~?!?! *^^*
오옷?!?!오오옷?!!!?!!
네엣?!? 네네네엣? ^^
흐엉 ㅠㅠ. 예전부터 드라고나 황변애기는 들었지만.. ㅠㅠ. 미소녀 피규어의 방법은 없나요??
피규어는 단색이 아니고 재질도 달라서 모르겠네요........... ㅡ,.ㅜ
좋은 정보군요 도색이 되어있는 부분은 무언가로 붙여놓고 소독중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좋을것 같은데 쉽지는 않겠죠?ㅠㅠ
본 실험에 데칼도 붙였었는데, 2일동안의 과산화수소 목욕에도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참고로만 하세요 ^^*
무서운 실험이네요... 까닥하다간... 그 비싼 드라고나가...ㄷㄷㄷ
아아아..황변이 심해서 "버릴 각오"로 임했었습니다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이거 오래된 키보드 태닝제거할때 쓰던 방법이군요 ㅎㅎ
키보드? 그것도 좋은 생각이로군요!!!!
아..하하하하...멋져요....ㅠ_ㅠb
감사합니다 ^^
우와..!! 같은제품 변색때문에 락스에도 담가보고 다해봤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조은 정보입니다 ㅋ
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
ㅊㅊ 저도 일단 실험삼아 건프라로 먼저 해봐야겠네요
넵!! 항상 실험먼저~ *^^^*
헐 화이트닝이군요!
뽀얗게 된답니다! ^0^
커헉... 이거슨... 제법 담이 필요한 의식(?)인것 같군요. 여튼 좋은 정보는 추천입니다.-0-
허억....이거슨....용기가 필요했던 실험이었답니다 ^^
우와 !!
맘에 드세요 ? ^^
그냥 세월앞엔 다 늙어가는 거지 허허허 ...라는 상태였는데 브라보!!!! 감사합니다^^
넵!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_______^
음....저걸할때 그 뭐냐...액체 마커?(도색할때 보통 마커 라는 테이프 붙이 잖습니까? 그것의 액체화 시킨;;) 그것으로 일단 흰색 이외의 도색 부분을 칠한후에 해보면 괜찮을것 같군요. (그런데....그 액체 마커가 과산화수소에 녹으면 문제;;; 실험해 본적이 없으니;;)
네, 마스킹 졸...이라고 부르던가요?> 하옇든 그것도 쓸만 할 듯 합니다.
헐... 오랜만에 작성한 글에 들어왔더니 엑박이군요!!! 링크 드립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제 블로그 글 참조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oranzman/221794014681
본문 수정하여 엑박 다 뜯어고쳤어용~~~~~~
저도 언젠간 같은 행동을 할것 같은데 그때 저는 하나는 과산하수소 40%로 바짝 하나는 과산하수소 1~5%로 오랜기간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