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엄청 맘에 든다 싶으면 장식장 안에서 조명도 켜놓고 리뷰식으로 자랑하는데
우연찮게 오늘 장난감이 세개나 올 예정이기도 하고, 마침 YF21이 아침 9시에 도넛에 커피한잔 하는데 첫타자로 와서
적당히 사진만 찍으면서 그자리에서 바로 변형하면서 놀아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좀 큰 상자
포장 상태를 보아하니 , 뿔이 부러진 물건은 정말 어떻게 막 구겨넣었는지 상상도 안가네요
정말 운이 없지 않는 이상은 이상 없을 겁니다.
오히려 변형할 때 제일 걸리적 거리는 파츠라 가지고 놀때가 문제가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YF21>>>>>>YF19라서 많이 기대했습니다.
무게감도 적당하고 , 전체 90%가 되는 메인 파란색도 고급스럽진 않지만 분위기도 있고 괜찮습니다.
최근 반다이나 굿스마일에서 나오는 완성품들 중 몇몇 보면 쌩프라가 너무 싼티나는게 심각하게 눈에 띄는 경우가 있는데
이정도는 되야 완성품 콜렉터블 피규어 레벨이지 싶습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변형을 하다보니 드러나는 안쪽에 은색 플라스틱 파츠들은 좀.. 그렇네요.
안쪽이긴 하지만 도색은 제쳐두고라도 몇몇은 왜 합금을 안썼을까 싶기도 하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vf1이 발바닥이라도 합금이어서 참 좋았는데
그것마저도 이젠 안해주는군요.
압권의 변형 퀄리티. VF1계열 몇개랑 YF19 소장중인데 정말 색다른 맛입니다.
아다리가 딱딱 맞아주니 변형 난이도 자체는 생각보다 정말 쉬운데, 뭐가 손에 걸리적거리는 게 엄청 많아서 주의 난이도는 높은 편.
기본적으로는 등짝만 만지면서 변형하니 뿔 조심.
변형용 가동손에 총을 쥐어주면 접어지는 게 저게 한계입니다. 크게 눈에 띄진 않습니다.
가워크 모드
바로 배틀로이드 모드로 변형.
전면 커버 등은 스킵.
너무 작아서 100% 이해하지만 콕핏 의자가 회전했으면 뽕이 오지게 돌았을텐데..분리해서 다시 장착하는 식입니다.
일단 칭찬부터 하자면 이렇게까지 깔끔한 프로포션으로 변형된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변형하다보면 다른 발키리에 비해 아다리가 잘 맞아야 하는 게 확실히 많은데 단차 없이 탁탁 맞아 떨어지는 게 돈값 확실히 합니다.
YF19보다 확실히 발전했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너무 아쉬운 점은, 변형 가장 마지막에 저 커다랗고 시커먼 등짝 조인트를 연결해줘야 합니다.
없어도 뭐 변형이 안된다거나 자세가 안잡히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사진처럼 어깨가 위로 쓱 올라가버리고 무게도 있고 등짐이 전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썩 불안한 상태가 되버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조인트는 서포트용이라기 보단 필수에 가까워서,
저거 하나를 마지막에 끼우라니 (거의) 완전변형이었는데 김이 팍 새더군요.
내구성에 있어서는 뭐 좋을지 모르겠으나, 구조상 추가 파츠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데
이렇게 변형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놓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저 거대한 지지대를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해놓은 건 좀....
DX초합금 마크로스뿐만이 아니라 초혼이나 트랜스포머 등 소유한 여러 변형 제품 중 이렇게까지 추가 지지대가 강제되는건 처음봅니다.
예쁘기는 더럽게 예쁘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보여줬지만! 마지막에 ?을 남겨주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기대 이상, 만족입니다.
크으... 멋지군요... 야마토제 이후 간만에 나온 완전변형 YF-21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야먀토도 저 등 지지대가 있었던가
머리랑 등짝 사이 간격이 넓지 않나요? 출품사진을 보면 간격이 넓던데 실제론 눈 감을 정도인가요?
아아 넘나 멋져요.
발매전날 구입했군요~^^ 이제 썬더볼트 위에 올려놓을 기체가! ㅋㅋㅋ
진짜 멋지게 잘나왔네요
디테일만 좋고...전체적으로는 아쉬운 제품입니다. 다른 기체보다 비행기체는 쉐입이 가중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카나 전투기들이 멋있는 이유중에 가창 큰건 그 유려한 곡선과 쉐입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YF-21은 그부분이 제일 큰 단점으로 보이네요. 리뷰는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엄청 이쁘네요 내껀 언제오냐 ㅋㅋㅋ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