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틱입니다.
오랜만에 창작품 하나 들고 왔습니다.
만달로리안 나부파이터 N1.
나부파이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에서 멋지게 활약한 우주선입니다.
에피소드1 극장상영 당시에 개인적으로 나부파이터가 멋져보이진 않았습니다.
스타워즈 우주선 답지 않은 유선형의 너무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품으로도 많이 나왔던 것을 보면 분명 인기있는 우주선일텐데 제 눈에만 예뻐보이지 않았던건지...-_-;;
여하튼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던 그 우주선이 2주전쯤 갑자기 가슴속에 확 들어와버렸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북 오브 보바펫' 5화.
뜬금없이 만달로리안 딘자린의 새로운 우주선 제작기가 나오더군요.
그것도 마음에 들지도 않았던 나부파이터를 마개조 하는 내용으로요.
노란색 도장을 지우고 장갑은 너덜해지고 엔진은 노출돼 있는데...
‘멋져!!’
'아! 이게 스타워즈 우주선이지!!' 싶더군요.
20년 넘게 관심도 가지 않았던 나부파이터가 가슴 깊숙히 파고 들어왔습니다.
'그럼 만들어야죠!!'
이정도로 마음에 드는 탈 것이 나오면 만들고 싶은 전 아직 레고쟁이 입니다 ㅠㅠ
(1년에 한두작품 만드는 겨우 겨우 끈을 놓지 않는…)
그래서 부랴부랴 회색 부품들을 꺼내고 찾고 정리하다가 만든 나부파이터입니다.
항상 만들었던대로 SD스러운 창작품으로 만드려고는 했는데 이런 저런 특징들을 다 살리고 싶다는 욕심에 애매한 비율로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작게 귀엽게 만드는 창작품은 버릴건 좀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네요.
확실히 귀여운 맛이 60~70%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좀 작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장갑이 벗겨진 엔진을 표현했는데 나름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공돌이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우주선 엔진이 꼭 매드맥스에 나오는 V8같네요.
여하튼 이런튜닝을 하면 우주선이 빨라지나 봅니다.
조종석엔 만달로리안 딘자린.
드로이드 포드엔 귀요미 그로구가 탑승 할 수 있습니다.
뒷태도 그럭저럭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 만들고 사진찍고
'만족스럽구먼…!' 했는데...
이 친구...
정식 제품이 나오더군요.
-_-;;
귀여운 공돌이 아지매 피겨도 있고 드로이드, 그로구, 만달로리안까지 있는 정식제품!!
맥빠지게...
걍 나오는 제품 살 걸...-_-;;
이상 창작욕구가 끓어 올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 제품으로 간단히 멋진 모델을 살 수 있다
- 창작의 머리싸움이 필요 없어진다.
- 멋진 피겨들을 만날 수 있다.
- 제품 사는게 창작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라는 몇가지 교훈을 남기며...
다음에 또 다른 창작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엔진 디테일 멋지네요!
아니 정식보다 이쪽이 훨 멋진데여 ㄷㄷ 엔진쪽이 훨씬 맘에드네여
깜찍하니 이쁩니다.
엔진 묘사가 정식 보다 훨씬 멋집니다!
북오브보바팻에도 딘자린이 계속 나오나보네요
참고로 웹의 다크모드에서 본문글씨 일부가 검정색이라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