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바로 잡아 보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담과 그란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 마다,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하죠
물론, 이유없는 편견이나, 논리정연한 글도 많습니다.
저는 레이싱 게임을 매우 싫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근간 1달도 되지 않은 사이에 두 작품을 모두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두작품 모두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제가 느꼈던 점과 추천할만한 이유를 들어 가며 글을 써 내려 가겠습니다.
1.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일단 그란이나 고담 어느쪽도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두작품중 실제에 한걸음 더 근접한 게임은 바로 그란입니다.
악셀과 브레이크의 감도가 그 증거입니다.악셀과 브레이크는 ON/OFF로 작동되는
스위치가 아닌것임을 그란을 하게 되면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물론, 벽이나 상대를 들이 받으면 생기는 차량의 시각적인 인터랙티브한 요소보다는
드라이빙 게임으로서 운전이라는 행동을 기준에 두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한데, 실제 운전을 시뮬레이팅 하게 되면, 역시 모든 것은 귀찮아집니다.
브레이크나 악셀을 나누어 밟아야 하는 섬세함이 혹자에게는 미묘한 재미가 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귀찮은 "노가다" 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리한 조작으로 통쾌한 코너링을 하시려면 무조건 고담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실제에 가까운 운전을 원하시면 그란을 구입하셔야 하고요.
2.프레임
30프레임이냐 60프레임이냐..이부분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요.
일단 두가지 다 해본 결과 "그래도" 60프레임이 더욱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라는
겁니다.
무엇이 사실적이냐?? 라고 묻는 다면, 저는 주변 환경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고속 주행시 가운데의 소실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건물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고담의 경우는 이것이 매끄럽지 못합니다.물론, 고담만 보게 되면차이를 알수 없죠,
그러나, 40프레임이던 30프레임이던 두가지 다 해보면 차이가 난다는겁니다.
혹자는, 그렇게 차이가 난다면 그보다 프레임수가 떨어지는 드라마나 영화는
그동안 어떻게 봐온거냐 30프레임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말씀 하시는데
드라마나 영화중에 60프레임짜리가 있기는 있었나요 ???
드라마나 영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방송사나 영화제작사에서 비슷한
프레임을 유지합니다. 만일 모른척하고 한 영화사에서 60프레임짜리 영화를
만들었다면, 분명히 다른 영화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걸 느낀다는 거죠.
"물론" 30프레임이던 60프레임이던 육안이 느끼는 차이가 미미한 정도인데
구태여 30프레임을 더 늘일 가치가 있을까? 라고 본인도 생각하지만
분명한것은 민감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차이는 느껴진다는 겁니다.
스펙상의 문제나 개발이나 그래픽 카드의 문제이거나 어느쪽이었던 간에
프레임를 기준으로 어느쪽이 더 좋다는 기준은 될 수 없는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란쪽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화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3.그래픽의 질
일단 이부분에 대해서 먼저 알고 넘어 가야 할것은, PS2나 XBOX가 가지고 있는
그래픽 카드가 지향하는 품질을 먼저 이해해야만 하겠습니다.
PS2는 되도록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을 지향하죠
XBOX도 마찬가지지만 XBOX쪽은 조금더 과장된 화면을 보여줍니다.
카메라 필터나 현상시 별다른 가공 없이 그대로 표현 하려는 쪽이 그란쪽입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을 사용해서 보기좋은 화면을 보여 주는 것은 고담쪽입니다.
"어느쪽이건 취향의 차이라는겁니다."
영화를 예를 들어 볼까요 ? 장예모 감독의 작품을 몇가지 예를 들어 봅니다.
붉은 수수밭이나 영웅, 연인의 화면을 보면 실제는 그런 칼라감이 존재 하지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답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고 "실사에 존재치않는 화면이니 가짜 영화다!" 라고
말씀 하시는분은 계시지 않겠죠 ^^?
장예모 감독은 별다른 필터나 현상시 어떠한 작업도 거치지 않은 다른 영화의
화면을 보고 감히 "허접하다" 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또는 다른 감독들이 장예모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번지르르하게 "버터바른"화면이다
라고 말하지 않겠죠.
두부분 모두다 인정 받아야 하는 실력이며 그란과 고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쪽도 비교 대상이 아니며, 두분야 공평하게 기기의 특성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 했습니다.
4.볼륨
두게임 모두 볼륨에 대해서는 사람이 지칠 정도로 방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란은 돈(크레딧)으로 차량의 업그레이드나 구입을 하는 즐거운이 있는 반면
고담은 쿠도스라는 것을 획득해서 차량을 구입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5.게임성
역시 굉장히 양분되는 부분이지만 딱 잘라서 이야기 하자면...
통쾌하고 시원한 레이싱을 찾으신다면 역시 고담쪽입니다. 슬라이드시 올라가는
쿠도스의 소리나, 상대를 동체로 들이 받아 버리고 추월하는 맛..그란에는 없습니다.
조금씩 상대와 거리를 좁혀 가면서 천천히 상대를 추월하고
한번의 실수가 모든것을 앗아 버리는 긴장감,
연습을 하면 할수록 일취월장하는 자신의 실력에 기쁨을 느끼고 싶다라면..
고민 하실것 없이 그란입니다.
6.마지막으로.
제 글이 얼마나 어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사전 지식도 없이
그냥 보기 좋게만 썼다고나 할까요? 요지는 그렇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부터 입니다.
"그란보다 딸리네여"..."엑박 양키 센스 즐"
자신이 어떤 게임이나 어떤 기종을 가지고 있던간에, 그것에 충실했던 사람이라면
저렇게 상대를 무시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말을 쓰지 않을 겁니다.
나의 게임이 나의 기종이, 내가 존중 받기 위해서는
"상대를 게임을, 상대의 기종을, 상대의 인간성을 존중 할줄 알아야 한다는겁니다"
게임은 게임으로서 사람에게 다가가야지, 이상이 되어 버릴때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 해야 합니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무기는 세치혀와
손에 쥐어진 펜에서 나오는 말과 글입니다.
두기종 선의의 경쟁이 계속 되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의 포스도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기를 바라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