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본인은 버추어 파이터란 게임을 좋아합니다...제대로 진득하게 시작한것은 4부터이긴 하지만...1,2,3 모두 나름대로 로 열심히 즐겼죠...(2,3은 아케이드 대전경험이 별로 없음)4덕분에 안가던 게임센터도 다시 가게 되었고...마음맞는 사람들과 동호회도 만들어 주말이면 밤샘 플레이도 하기도 하죠... 그러므로 제말은 약간 친(?) 버파 쪽으로 흐를수도 있으니 양해를 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이제는 경어 생략입니다...이해를)
그래픽 부분
버추어 파이터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대부분 그래픽부터 이야기 할것이다...그만큼 버파는 그래픽부분에서는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였고(1의 경우에는 첫3d격투게임이라는것에 의의가 크다고 할수 있겠다.)역시 이번 4도 그래픽부분에서는 정말 대단한 그래픽을 보여준다...캐릭터의 옷깃이 접히거나 아키라의 도복에 보이는 무늬와 질감...그리고 흐트러지는 눈과 모래...그리고 낙엽...(이런것이 격투게임에 필요한가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는 버추어 파이터는 리얼격투를 추구한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약간의 계단현상이 눈에 띄는데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어차피 재키 승리포즈 한번보여주면 그래픽 얘기는 논할게 없어진다 -_-;)
또 스테이지에 말이 많은 편인데 게임중에 보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지만...게임전(맨처음 게임 시작할시 일단 스테이지를 빙빙 돌려줄때) 스테이지를 잘보면 의외로 스테이지가 방대하며 세세한곳도 표현되있음을 볼수 있다...(파이 스테이지 물고기 라던가...아키라 스테이지 창사이에 보이는 나무들...)
버파의그래픽의 발전을 보는것이 듀랄!을 보는것인데...듀랄은 볼수록 몸매가 점점 좋아지는것 같다...--; 아참 듀랄을 포함해 모든 여성캐릭의 가슴이 흔들리는것도...(리얼리얼--;...듀랄의 경우 쇳덩어리가 흔들린다는게 의아스럽긴 하지만...)뭐 그래픽쪽으로 불만이기보다는 기판에 대한 불만이 약간 있긴하다...개인적으로 모델시리즈 기판의 계보를 이어 모델4로 버파4가 나왔으면 했던것...--;
게임성 부분...
이제까지의 버파의 인식은 역시 \'좋은 그래픽\'과 \'어려운 게임\'이라는 것일것이다...확실히3는 어려운편이었다...(이스케이프 버튼의 존재와, 회전계열과 기상공격의 딜레이 고저차를 이용한 콤보등...이것으로 인해 대중성이 떨어지는 게임이라고 평가 받았다.그로인해 철권3에 비해 인기가 저조했었다.물론 비싼 기판가격도 한몫 했지만...)이번 4의 경우는 3보다 확실히 \'덜\' 어렵다...그만큼 초보자의 경우도 그리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버파시리즈중 가장인기 있던것을 뽑으라면 단연 버파2인데...그당시 버파2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앉아대쉬의 부활과 버튼의 GPK화...)역시 덜 어려운 편이니 3와 같은 고수와 하수의 관계가 약간은 좁아 졌다고 할수 있고...그리 기술에 자신이 없다고 하여도 심리전만 잘 이끌면 어느정도 게임을 이끌어 갈수 있다...횡이동 같은 경우도 일단 보면 솔칼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솔칼과는 틀린 무엇이 있다...바로 카운터 횡이동! 이것으로 인해 횡이동의 남발!과 같은 플레이가 없어져 횡이동도 전략적으로 쓰도록 유도하였고 벽의 개념도 3에서 더욱 발전하여 벽콤보의 재미는 써본사람만이 쾌감을 느낄수 있을것이다.(벽콤보 찾는 재미도 재밌다~)
하지만 버파의 게임성을 얘기한다면 역시 \'심리전\'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번 4의 경우 심리전이 3에 비해 더욱 피를 말린다고 본인은 느끼고 있다. 그이유를 들자면 횡이동과 낙법! 때문이라고 하고 싶은데...횡이동의 경우 타게임들은 횡이동의 딜레이가 그리크지 않은 반면(딜레이 자체가 없나?) 4의경우 카운터 횡이동이 아니라면 그냥 기어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것을 노리고 잡기를 걸기도 하고 낙법의 경우는 버파의 쾌감만점인 다운공격을 피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단 일어날때의 우선권이 상대편에게 있기 때문에 무엇이 나올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와버린다...(쌍장같은걸로 되려 반격할수도 있지만...)그렇다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다운공격을 받아 버린다...낙법시에 공방은 상당히 자주 일어나므로 심리전의 반은 낙법후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캐릭터의 밸런스는 버파답게 상당히 잘 맞는수준이다...물론 사용하기 어려운 캐릭과 쉬운캐릭, 캐릭터별 상성은 존재하지만 그건 그냥 걸치레일뿐. 수련을 거듭한 자에게는 자신의 손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것이다.
스테이지의 고저차가 사라진것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중성을 고려한 방법이라 본다...(솔직히 이런것으로 인해 약간은 퇴보...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타카아라시가 빠진것이 섭섭하기도 하고...(타카가 좋다는것은 아님 --;)신캐릭터 들도 상당한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두캐릭모두 신선한 느낌을 주는 캐릭들이다...(막눌러 레이페이,똥파워 바넷사 하지만 바넷사는 왠지 띄우면 파이보다도 높게 뜨는것 같기도 하다...)
약간의 단점이라면(단점으로 따지기 보다는 푸념에 가깝겠다 짠손은 상대방의 흐름을 끊는데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일단 이지와 심리전의 시작은 대부분 \'짠손\'에서 시작한다는것... 카운터 짠손후 잡기(잡기가 타격잡기화 되었다고 보면 될것이다.)물론 파해법이야 있지만 서로 앉아 짠손을 남발할경우 얼굴이 찌푸려 지는건 사실이다...
사운드 & 연출
사운드의 경우 본인은 새벽에 버파 기계만 달랑 틀어놓고 버파의 오리지날 사운드를 들어보았다...뭐라고 할까? 격투게임 사운드가 눈물나게 좋다고 느낀것은 길티기어X정도? 사운드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격음에 대해서는 정말 멋지다고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벽콤보시의 호쾌함,카운터시의 호쾌함은 버파에서만이 느낄수 있을것 것이다...
연출의 경우도 전작 3의 썰렁함에 비해 많은 발전을 했다...버파4 개발진의 파바의 스텝이 들어갔다는것과 버파의 아버지 \'스즈키 유\'씨의 쉔무 제작 노하우를 들여 히트시의 색표현과 승리포즈와 오프닝의 연출또한 압권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것이라면 아키라의 승리포즈중 눈을 감았다 뜨며 옷샤~ 그리고 재키와 제프리 승리포즈도...)
마치며...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느낀 버파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솔직히 버파4 원래는 그냥 구경이나 해보자! 라고 시작한것이 이렇게 될줄을 몰랐습니다 --; 요즘에는 열심히 제프리를 수련중인데 제프리 상당히 좋네요...
그럼 더욱 많은 분들이 버파에 빠지길 바라며!
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그럼! 즐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