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의 메인 빌런인 조드 장군.
나치스도 혀를 내두를 우생학 신봉자에 학살자였지만
그런 악인이라도 모든 가용수단의 파괴 혹은 무력화 끝에
이젠 정말 나만 남았다. 라는
억하심정 혹은 울분
그 자체만 합리화 없이 원초적으로 쏟아내는 액션은
한스 짐머가 작곡한 파괴적이지만, 우울하고 처량한 음악에 맞춰져들어가며
이젠 이성은 없이 울분과 원망과 남았다는듯한 난동을 xyz축 제한없이 우주까지 날아가며 벌여
논리로는 비판하더라도 심정적으로는 관객들이 슬픔에 크게 이입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해당 노래의 트랙명은 전투씬 마지막의
조드의 유언과도 같은
"네가 그렇게나 이 사람들(지구인)을 아낀다면"
이다.
나름 디테일인데.
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빨리 지나가는 눈 클로즈업은
망토 잡고 던져서 빌딩 다섯개 뚫기 직전에 지나가는 프레임이다.
워낙 빠르지만, 알아챈다면 연출이 어느쪽에 감정적으로 이입을 두려 했는지 알수 있다.
어떻게 저분을 10년동안 빌런 완성도로 못 넘는게 말이 되냐고 DCEU 새끼들아...
주인공이 빌런인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