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는데 딱봐도 초등학생(옛날같으면 중학생) 애들 둘이서 와서 이야기하는데...
사건정황을 이야기하자면(들은바대로)
A양이(이후 A로 지칭) 집에서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난리쳤나봄.
친구B양(이후 B로 지칭)도 같이있었음.
A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 소리지른거미안하니 마니 하더니 또 짜증내고 끊음.
그러면서 아 씨바 괜히전화했다, 엄마가 뭐랫냐면 으로 시작하는데
결국 A 엄마는 딸내미가 친구앞에서 그것도 집안에서 엄마한테 소리지른걸 뭐라한거, 친구가 그걸보고 뭐라생각하겠냐고.
듣는나도 흉볼것같은데 B는 그럴애가아니라고 말하는게 압권이었음...
아니 A니가 엄마한테 소리지른게 문제라고...엄마카드로 밥먹고있잖아.
통화끊고도 B 앞에서...나도 다들릴정도로 엄마 흉을 왜보냐고 시바시바거리면서...
그러곤 엄카로 또 뭘 시킨건지 다시 엄마가 전화와서 받았더니 엄마가 시킨대로 음료수도 사먹고...잘했지? 이러는데
엄마가 또 한소리한건지 또 전화끊고 시바시바...
(애 엄마랑 A랑 통화하는소리가 다들림)
그래놓고 둘이서 엄마아빠앞에서 어디까지 욕써봤냐고 막 서로 이야기하는거 듣고 걍 나감...
A나 B나 엄마한텐 여기까지 아빠한텐 여기까지 하는데...
와 요즘애들 부모님 뒷담화 살벌하게 하는구나 싶음.
일단 A엄마 무지하게 속 뒤집어진건 맞는듯.
그래도 친구앞에서도 부모님뒷다마는 커녕 일단 화가나는 상황에서 부모님앞에서는 욕을 절대로 안쓰는데...
